있잖아 오늘부터...
에피소드 15



도훈
뭐.. 뭐가?


도훈
뭐가 기억났다는건데?


유지민
내가 굳이 구체적으로 막.. 얘기를 해야되나?


도훈
...


유지민
어제 내가 술먹고 니 집 찾아가서


유지민
너한테...


유지민
키...


도훈
아...! 그..거~


유지민
알.. 알겠어?


도훈
이.. 이제 기억났냐?


유지민
어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유지민
내 말은, 이거가지고 서로 어색해지거나


유지민
오해를 하는일은 없도록 하자는거지


도훈
누가 오해 했다고 안했는데..?


유지민
어..?


유지민
아니.. 그냥 혹시 너가 어제 일때문에 불편했을까봐 하는 얘기지


도훈
...


유지민
그러니까 우리 어제 일은 싹~~ 잊고


유지민
그냥.. 없었던 일 치자


유지민
오케이~?


도훈
그래, 뭐


도훈
사실 나도 별로 그렇게 막... 신경쓰이지는 않아서


유지민
야~ 그래, 솔직히 술마시면 뭐 못할짓도 하고 그러는거지


유지민
안그래?


유지민
술마시면 개 된다는 말도 있잖아


도훈
야~ 그치~ ㅋ (하하)


도훈
나도 너 이렇게 술마시고 개되는거 처음 겪은것도 아니고


도훈
나도 다... 알지~ (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유지민
자, 그럼 지금부터 싹다 잊는거야


유지민
오케이~? 👌


도훈
오.. 오케이ㅎ


유지민
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유지민
씨... 이제 어떻게 진짜 어색해서 미치겠어

(따르릉~ 따르릉)


유지민
여보세요...


김민정
야 어떻게 됬어?


유지민
그냥 솔직히 말했어


유지민
어제 일 다 기억났다고 그리고 나도 실수한거니까 신경쓰지말고 서로 없던일로 치자고


김민정
야 잘했다, 이번에는 오히려 그냥 그렇게 당당하게 선포하는게 낫기는 하겠네


유지민
그치..? 잘.. 한거겠지?


김민정
응 그래도 최선의 방법을 쓰기는 했네


유지민
근데 어떻하냐...


유지민
진짜 김도훈이랑 어색해서 미치겠고


유지민
아직 정환이도 못잊겠어


유지민
난 진짜 왜이럴까..


김민정
야 신정환 그 새끼얘기는 꺼내지도마


김민정
진짜 그 자식은 미친놈이라니까?


김민정
송하영이랑 신정환 오래 가지도 못해


김민정
걱정하지도 말고 자책하지도마


유지민
고맙다.. 너라도 진짜ㅠㅠ


유지민
그래, 신정환 완전 잊어야지


유지민
그동안 쓰레기 비위맞춰줬다 생각하고, 잊자

(지민이는 혼자 학교를 간다)


유지민
어..? 김도훈이다..

(그러다문득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유지민
하... 어차피 멀리 있어서 따라잡기도 애매하지..

(결국 못본척하고 따로 걷기로 한다)

(그러다가 정환이와 송하영이 같이 걸어가는것을 보았다)


유지민
...


송하영
오늘도 학교끝나고 만날거야?ㅎ


신정환
그래야지 ㅎ


송하영
ㅎ

(둘은 다정하게 대화를 하며 걸어가고 있었고 송하영은 정환이에게 팔짱을 끼려고 했다)

(그런데 정환이는 지민이를 보았다)


신정환
아..! 사람.. 이 너무 많아서....ㅎ(팔을 조심스럽게 치워서)


유지민
씨... 바람피는 새끼가.. 찔리는게 있나보지?!

(지민이는 빠르게 그 자리를 지나간다)


김민정
야 근데 너 오늘 김도훈이랑 같이 갈거야?


유지민
모르겠어...


유지민
사실오늘..


도훈
유지민 나 지금 집 갈건데


도훈
지금 같이.. 갈래?


유지민
나..? 아.. 오늘 민정이랑 같이 가기로해서


도훈
알겠어

(도훈이가 간후)


김민정
야, 뭐야 너희 왜이렇게 어색해?


유지민
에이~ 어색하긴


유지민
어차피 요즘 같이 잘 안가기는 했어


유지민
그냥 평소대로야 평소대로


김민정
아닌것 같은데..


도훈
하... 진짜 🤦 걔는 왜 하필 나야?


도훈
왜 나한테 와서 그랬냐고..


영재
그래서 그때 왜 문을 열어줬는데?


영재
문만 안열었으면.. 그런 일도 없었잖아


도훈
난 걔가 술마신줄은 몰랐지..


영재
아휴.. 니 잘못이다 임마


도훈
미치겠네... 평소처럼 하려고했는데


도훈
그게 마음대로 안돼..


영재
너도 마음이 있어서그래


영재
솔직히 말해봐 너 유지민 좋아하지?


도훈
아니야..


도훈
야 여사친이 갑자기 너한테 키스를했어


도훈
그리고 그걸 둘다기억해 넌 평소처럼 대할수 있어?


영재
어렵긴 하겠네


도훈
나도 그 심정이야 근데 이 이후로 갑자기 어색해 지는것도 웃기잖아


영재
난 모르겠다


영재
둘이 알아서 해


영재
아니면 차라리 확 고백해버려


도훈
미쳤냐? 그럼 더 어색해지지..


도훈
그리고 받아줄까...? 아직 신정환 못잊은거 같던데..


영재
꼭 고백할까말까 망설이는것 같다..?ㅋㅋ


도훈
야 나 유지민 안좋아해


도훈
내가 말했잖아 그냥 친구라고


영재
진짜? 난 너가 유지민 좋아하는것 같던데


영재
너는 여러사람이랑 얘기해도, 여러사람이랑 놀아도 항상 니 시선은 걔를 향해있어


영재
눈빛은 부정 못하거든


도훈
아니라니까


도훈
내가 유지민을 좋아할리가.. ㅎ

(에필로그)

(때는 도훈이와 지민이가 고등학교 2학년일때)

학생1
야 김도훈!! 오늘 학교끝나고 노래방 콜?ㅋ


도훈
갑자기 왠 노래방?ㅋ

학생1
그냥.. 시험도 끝났는데

학생2
와..ㅋㅋ 설마 이 ㅅㄲ 또 공부하게?

학생1
와.. ㅋ 미친새끼 진짜


도훈
야 아니야ㅋ

학생2
그럼 노는거임?ㅋ

(그때 저기 멀리서 지민이가 하교하는게 보인다)


도훈
음...


도훈
(지민이를 본다) 야..! 니들끼리 놀아!


도훈
난 간다~ ㅋㅋ( 뛰어가며)

학생2
아.. 저 공친자 진짜..ㅋ

학생1
다급하게 뛰어가는 거 봐라...

학생2
아휴.. 됬다 우리끼리 놀자


도훈
야~~!! 유지민!


유지민
김도훈?


유지민
너 언제 따라왔냐?


도훈
따라온거 아닌데?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헉헉)


유지민
뭐야.. 꼭 뛰어온것처럼


도훈
시험 잘 봤냐?ㅋ


유지민
몰라


유지민
자랑할거면 꺼져


도훈
누가 자랑한데?! 그냥 물어보는거야


유지민
몰라 비밀이야


도훈
야.. 뭐야~ 알려줘


유지민
싫어


도훈
나도 알려줄게!


유지민
니 점수 안궁금해요~


도훈
야 뭘또 먼저가냐... 같이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