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뚫고서 (자유연재)
01



호시 트리엔
누구야? 죽여?


루시엘 글리디아
원수


루시엘 글리디아
내 손으로 죽일거니까 건들기만해봐


정한 디르비엔
공녀는 내 이름만 알고, 내가 누군진 모르나봐?


루시엘 글리디아
왜, 나보다 높기라도 한가?


에스디안 루스티오
디르비엔 대공, 참석할줄 몰랐는데


에스디안 루스티오
이리 참석해주시니 감사해


루시엘 글리디아
(ㄷ,대공..?!)


정한 디르비엔
전하의 황태자 즉위식인데 안올리가 있겠습니까..ㅋㅋ


루시엘 글리디아
축하드립니다 전하


에스디안 루스티오
카르넬 최고 미인인 공녀께서 축하해주니 기쁘군


루시엘 글리디아
망극합니다


에스디안 루스티오
내가 둘의 사이를 방해했나ㅋㅋ 대공의 눈초리가 꽤 따가워?


정한 디르비엔
그럴리가요


에스디안 루스티오
이만 가볼테니, 즉위식 파티를 마음껏 즐기고 가길 바라네


호시 트리엔
새 황태자가 좀.. 싸가지 같은데?


루시엘 글리디아
에스디안 전하는 유명했잖아


루시엘 글리디아
한 인성하기로


정한 디르비엔
나한테 할 말 없나, 공녀?


루시엘 글리디아
..ㅎㅎ


루시엘 글리디아
방금전의 무례를 용서하시지요 대공각하^^


정한 디르비엔
흠~ 공녀의 사과를 봐서 용서를 해주지


정한 디르비엔
라고 하려 했건만


정한 디르비엔
사과는 대공저로 와서 직접 하시게


호시 트리엔
아무래도 죽이는게 빠ㄹ


루시엘 글리디아
가만히 좀 있어, 죽기 싫으면


호시 트리엔
난 공녀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고 뭐고 바칠 수 있다니까?


루시엘 글리디아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루시엘 글리디아
내일 오전중에 대공저로 찾아가겠습니다


정한 디르비엔
파티도 즐기다 말고?


루시엘 글리디아
어차피 황태자 전하 뵈러 온거라서요, 이만


정한 디르비엔
아직도 황태자비 욕심은 버리지 못했나보군?!! (멀어져가는 루시엘을 향해 소리치며)


정한 디르비엔
아무리 그래도 에스디안의 비가 되고싶어 하다니..

ㆍㆍㆍ


조슈아 글리디아
황태자는 잘 만나고왔

쾅- (문 닫는 소리)


조슈아 글리디아
하..


조슈아 글리디아
루시하고 왜 이렇게 멀어지게 된걸까..


루시엘 글리디아
그 자식이 대공이었다니..!


루시엘 글리디아
이러면 복수하기 어려워지잖아!


루시엘 글리디아
그날 다 잡은 계획을 놓치게 만든 복수를 꼭 해주려고 했는데..(부들)(부들)


루시엘 글리디아
일단 살려면 용서를 받아야하니..


루시엘 글리디아
개같네, 이런게 신분 차이라는건가


루시엘 글리디아
그러니 난 역시 황태자비가 되어야만해


루시엘 글리디아
그 누구도 만만하게 보지 못하게


루시엘 글리디아
아버지 조차도!


루시엘 글리디아
글리디아 공작.. 내 아버지 같지도 않은것.. 꼭 복수할거야


루시엘 글리디아
일단 내일은 값비싼 보석들 정도는 들고가야겠지?

띠링- (종 소리)

하녀
부르셨습니까, 공녀님


루시엘 글리디아
내일 대공저에 갈 것 이니, 값비싼 보석들을 이것저것 포장해줘


루시엘 글리디아
아, 내일 입고 갈 드레스도 준비해주고

하녀
네, 공녀님

포옥- (침대에 누우며)


루시엘 글리디아
이제 좀..


루시엘 글리디아
쉬어볼까…

ㆍㆍㆍ

(다음날)


루시엘 글리디아
이곳이 대공저..

시종
절 따라오시지요, 대공각하께로 모시겠습니다



철컥- (문 열리는 소리)

시종
공녀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정한 디르비엔
그 뒤에 쌓인 선물 보따리들은 도로 가지고 가시게


정한 디르비엔
난 오늘 저런것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니


루시엘 글리디아
(예상은 했다만, 역시나 내 자존심을 테스트하려는 거로군)


루시엘 글리디아
(콧대 높은 공녀가 얼마나 숙이는지 구경하려는거겠지)


루시엘 글리디아
(오늘 이 수치, 내가 황태자비가 되고나면 몇배로 갚아주마..!)


루시엘 글리디아
어제의 일은 죄ㅅ


정한 디르비엔
공녀께서 천한것들 앞에서 사과하기 싫어서 자존심을 세우시는 것 같은데


정한 디르비엔
자리 좀 비워줘

시종
네, 대공각하

시종
다들 물러나

철컥- (문 닫는 소리)


루시엘 글리디아
이쯤 연기하면 된거죠?


정한 디르비엔
역시 공녀야, 눈치가 빠르군


루시엘 글리디아
제 사과엔 조금도 관심 없으시고


루시엘 글리디아
할 이야기가 있으신거 같던데


루시엘 글리디아
무슨 이야기길래 이렇게 대공저까지 저를 부르신거죠?


정한 디르비엔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오해하지 말고 들어





기억하세요, 이건 판타지소설 이라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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