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100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내려와서는 서윤이를 차에 태우며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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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딸, 가서 치카치카 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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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고 일어나서 아빠한테 전화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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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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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쪽) 울지 말고, 우리 서윤이 그래야 내일 엄마랑 코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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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알았어, 안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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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빠 갈게... 내일 와서 동생들이랑 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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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응... 아빠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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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서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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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얼른 가봐요, 너희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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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았어, 내일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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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얼른 올라가 쉬어, 여주도 챙겨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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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 안해도 잘- 챙겨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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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엄마

얼른 올라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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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그래, 서윤이 걱정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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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출발해요, 그거 봐야 나 올라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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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아빠

알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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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ㅎ

그렇게 모두 가는 걸 보고 다시 올라오는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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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서윤이는? 안 울고 잘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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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안 울긴 했는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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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단 좀 자자, 우리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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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고 일어나서, 그때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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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수고했어, 너무 고생 많았어, 우리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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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고마워... 이번에는 이렇게 옆에 있어줘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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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안 아프고, 옆에서 지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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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쪽) 당연히 우리 여주랑, 서윤이랑, 열무랑 딱풀이 다 지켜줘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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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얼른 자고 일어나자, 우리 여보

02:13 AM

그날 새벽이라 하기도 뭐한 이른 시간.

혹여나 중간에 여주가 깨서 아프다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잠도 안자고 있던 태형이었다.

근데, 그러길 잘했던 것일까.

슬슬 훗배앓이가 시작되는지 자다가 인상을 찌푸리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 옆에서, 얼굴만 쓰다듬는 태형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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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이제 배 아픈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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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배 살짝씩 쓰다듬으면 또 더 아프다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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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우.. 괜찮아, 괜찮아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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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으...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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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 여깄어,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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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이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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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배 조금만 더 마사지 해보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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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야 빨리 낫는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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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조금,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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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살살할게, 조금만 참자..

그렇게 자궁이 조금 더 잘 수축되도록 배를 조금씩 눌러 마사지를 해 주는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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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흐, 흐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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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파아... 으윽,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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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 조금만 더하자...

그렇게 조금 더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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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흐, 아파아.. 그만, 그만... 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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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만, 그만해애... 흐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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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 그만하자...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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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흐으.. 아파... 흐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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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 미안해 우리 여주. 많이 아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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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 참았네, 너무 잘 참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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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으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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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만 울자, 그만... 울면 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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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으...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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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뚝, 우리 여주 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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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 질거야, 금방 괜찮아 질거야..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태형이 배를 누르던게 조금 괜찮아지고

약간의 아픔만 남아있을까, 다시 되살아나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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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 이제 좀 괜찮다.. 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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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이구, 방금 전까지 울고불고하던 사람 어디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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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애기가 누워있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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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아팠지...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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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금은 그래도 아까 막 누를때처럼 아프진 않아도, 아프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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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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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글고 누가 울고불고 했대ㅡ 아파서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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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지, 우리 여주 너무 아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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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잠은 싹 달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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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에... 안 잘거야.. 아니, 아파서 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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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랜만에 우리 남편이랑 얘기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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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참나, 어제 자기 전에도 엄청 얘기하다 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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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치, 그래 안한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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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서윤이 보고싶네... 열무랑 딱풀이도 보고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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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누구 한 사람만 빼고 다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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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여주 진짜... 오늘만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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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글쎄다, 매일매일 넘어갈 것 같은데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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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휴, 진짜. 누굴 닮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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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누굴 닮긴, 다 내 남편 닮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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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서윤이 없으니 장난꾸러기 다 됐네, 김여주

07:21 AM

그렇게 계속 얘기를 나누다가,

점차 더 아파지는 배에 견디고 견디다 진통제를 맞은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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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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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아프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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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확실히 쌍둥이기도 했고, 처음이 아니라 더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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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도 진통제 맞으니까 조금은 괜찮아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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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딸은 일어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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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서윤이 일어나면 전화 하라고 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보자..

그렇게 한 20분 정도 지났을까

태형의 폰으로 걸려오는 전화였다.

발신자는 당연히 '아부지' 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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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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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아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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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이구, 우리 딸. 잘 자고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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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우응..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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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옆에 있지,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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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서윤이, 잘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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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엄마다... 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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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엄마 아야 안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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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엄마 괜찮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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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딸 어제 늦게잤는데 그래도 일찍 일어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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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엄마 보고시퍼서 일찍 일어났지...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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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이구, 그랬어요? 엄마도 우리 딸 엄청 보고싶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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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김서윤, 아빠는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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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음... 아빠도 보고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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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별로 안 보고 싶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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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빠는 엄청 보고싶었는데, 그래서 전화도 계속 기다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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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아니야, 자고 일어나서 목소리 때문에 그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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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휴, 변명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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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아아, 아빠 사랑해애, 내가 엄청 마니 사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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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휴,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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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서윤아,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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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음... 할머니는 모르겠구, 할아버지는 서윤이 옷 가지러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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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딸 아침에 이러고 통화하고 있다가 어린이집 늦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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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얼른 가서 밥 먹고, 옷 잘 입고 어린이집 재밌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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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오늘은 꼭 엄마랑 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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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아니다, 엄마 아야하니까 아빠랑 같이 코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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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 오늘은 꼭 같이 코 자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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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린이집 가서 재밌게 놀고, 이따 아빠가 갈 수 있으면 우리 딸 데리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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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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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따가 갈 수 있으면 그러라 할게, 어린이집 잘 다녀 오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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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 네에!! 사랑해, 흐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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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엄마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