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객실 승무원입니다.
#5 저는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객실 승무원입니다.



김다현
승객분!


박지민
?


박지민
윤기형, 일어나요.

지민은 일어나질 않는 윤기 덕에 고생하는 다현을 보고는 윤기를 깨운다.

그래도 꿈쩍 안 하는 윤기.


김다현
‘잠이 되게 깊으신 분이네...’


박지민
아, 죄송해요.


박지민
형이 작업한다고 몇칠 못 잤거든요...


박지민
일단 저한테 ○○○으로 주시고 다른 분들 드리러 가보세요.


김다현
아, 그러면 일어나시면 불러주지 말입니다.


김다현
그때 갖다 드리겠습니다.


박지민
그러면 두 번 걸음 하시잖아요, 힘드시게...


김다현
괜찮습니다, 이게 제 일이니까 저 그렇게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김다현
그리고 기내식이 아무리 맛있어도 식은 거 드시면 맛 없으실 테니까 나중에 일어나시면 따뜻하게 데워 드리겠습니다.


박지민
아, 감사합니다.


김다현
그럼 즐거운 비행 되시기 바랍니다.

다현은 기내식을 다 돌리고 갤러리에 와서 잠시 쉰다.


김다현
하아....


김다현
피곤해...

다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현을 부른다.

보아하니 아까 자던 승객이 일어난것 같다.


김다현
기내식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


김다현
기내식 데워서 가져왔습니다.


김다현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비행 되시기 바랍니다.


민윤기
저기...


김다현
네?


민윤기
죄송합니다.


민윤기
아까 저 때문에 두 번 걸음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다현
괜찮습니다.


김다현
아까도 말 드렸듯이 이게 제 일이니까 그리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민윤기
혹시 실례가 안 되신다면 번호.... 주실 수 있으세요?


민윤기
제가 빚지고는 못 사는 사람이라, 진 빚을 갚아야 속이 후련 해 지거든요.


김다현
아, 괜찮습니다.


민윤기
제가 불편해서 그렇습니다.


김다현
....알겠습니다.

다현은 유니폼 주머니에서 펜을 꺼내 포스트잇에 번호를 적어 윤기에게 건넸다.


김다현
여깄습니다.


김다현
그럼 즐거운 비행 되시기 바랍니다.

승무원
사무장님!

갤러리에 돌아온 다현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잠깐의 달콤한 휴식이 아닌 승무원 후배들이였다.


김다현
왜죠?

승무원
사무장님 정말 부럽습니다...


김다현
네?

승무원
월드스타에게 번호도 따이고...


김다현
월드....스타요?

승무원
사무장님 저분들 누구신지 몰라요?!


김다현
네.


김다현
‘너무 당당하게 대답했나...?’

승무원
사무장님 진짜 방탄소년단 몰라요?!


김다현
아, 모른다고 몇 번을 말합니까?!

승무원도 황당해서 질문을 크게 했고 그에 다현도 짜증을 내며 큰소리로 대답을 하였기에, 자신들이 언급된 것을 알게 된 방탄소년단은 저들의 대화에 귀를 귀울였다.


김다현
아...


김다현
큰 소리 쳐서 미안합니다.


김다현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다현은 적지 않게 당황 했다.

승무원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김다현
그리고 이번엔 경고만 드리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