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왕의 딸이랍니다
98화


밤입니다! 배경 무시하세요ㅋㅋ;


정호석(학자)
무사히 해결되서 정말 다행이네요

여주
다 학자님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정호석(학자)
별말씀을요, 지민 님의 도움도 컸습니다


태형(셋째왕자)
...킁,

여주
그..그렇죠, 안 그래도 감사드렸답니다


정호석(학자)
다른 말씀은 없으셨나요?

여주
어....전혀요

...자기가 끌고 갔으면서 왜 따라오냐고 뭐라하긴 했지....

...슬프다


정호석(학자)
흠...그랬나요,

..역시 두 분 사이에 뭔가가 있군

제일 흥미로워, 연구하고 싶다!

하지만...물으면 그것도 실례겠지


정호석(학자)
이제 전 그만 가보겠습니다, 두 분은 들어가서 쉬시죠

여주
네, 안녕히 가세요


태형(셋째왕자)
..그래, 잘가


정호석(학자)
네, 그럼 쉬세요

돌아가면 왕실 경비카드 다시 돌려줘야 하니...그전에 자료 잔뜩 사놔야지-

캐리어를 끌며 뒤돌아서는 호석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태형(셋째왕자)
흠, 흠....똥개,

여주
네, 오라버니


태형(셋째왕자)
.....물어와 할래?

....뭐?

이 상황에 무슨 헛소리야..;;

...잠깐만,

물어와 할 거였으면 묻지도 않고 진작에 인형 던졌을 텐데...꺼내지도 않고 있네.

항상 갖고 다니는 건 어이없지만;

설마...어떻게 위로해줄지 몰라서 저러는 건가?

....그렇게 조련을 했는데, 아직 괜찮냐고 그 한마디를 못하다니.

이쯤에서 레벨업 좀 하자, 망나니야.

여주
...소녀도 오라버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여주
(휘청-)지금 너무 힘들어서 쓰러질....


태형(셋째왕자)
...야, 야! 똥개?!

-


태형(셋째왕자)
(저벅저벅-)

여주
........

.......이건 너무 갔어, 작은 망나니야!;;

학생 2
....저 사람 김태형 왕자 맞지..?

학생 3
어...맞는데.

여주를 등에 업고 학교 한복판을 걷는 태형을 본 학생들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저마다 수근댔다.

학생 1
....창피하게 계집을 업다니, 미쳤나봐..

(웅성웅성-)

학생 2
아, 맞아. 저 공주 징계 위원회 불려나간 그 계집이지?

학생 2
창피해서 죽인 거 아냐?

학생 1
그럼 시체 처리 중인가? 그런 거면 이해가 되네

여주
........

.....위로의 말 한마디 들으려다 일이 너무 커졌어;

일단은 죽은척 해야겠네..;;

...그래도 나름 잘 컸네,

우리 작은 망나니.

시녀1
꺄아아아악!!!!! 시..시체!!!!


태형(셋째왕자)
시끄러!!! 죽을래?!

시녀1
(훌쩍)....흑, 시..시체...

여주
........

다른 여자들한테 무섭게 굴지 않게도 해야겠네;;


태형(셋째왕자)
(까딱-)

여주
(둥실-)........

...자는 척, 자는 척.....

마력으로 여주를 소파에 눕혀놓은 태형이 한숨을 쉬었다.


태형(셋째왕자)
휴우.....


태형(셋째왕자)
....업고 천천히 걸어오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네,

여주
........

나 안 깨우려고 일부러 그랬구나? 기특해라


태형(셋째왕자)
(다다다-)으아!! 좀 쑤셔서 안되겠다, 운동하고 와야지

태형이 방을 뛰쳐나가고, 소파 옆에서 나온 시녀가 막대기같은 걸 들고 여주에게 다가갔다.

시녀1
(콕-)........

여주
.....그런 걸로 찌르지 말아줄래? 나 살아있어

시녀1
(깜짝-).....사, 살아 계셨군요..다행이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는 여주를 본 시녀가 울음을 터뜨렸다.

시녀1
(흐아앙-)무서웠어요...!!

여주
아, 울지 말고...진정해

....엄청 여리잖아;;

애니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러고 보니...애니도 본 지 오래됐네

나랑은 죽이 정말 잘 맞았는데...

생각하니까 보고싶다,

여주
......아,

개차반한테 편지 쓸 때 슬쩍 말해볼까?

헤일로(도렉스왕국)
윌리엄이랑 어울리지 말라니, 무슨 소리세요?

헤일로(도렉스왕국)
고려랑 펜릴 사이는 이미 다 끝난 일이잖아요, 우리나라랑 상관도 없고.

헤일로(도렉스왕국)
아, 몰라! 과제가 있어서 끊을게요.

헤일로(도렉스왕국)
(하아-)아바마마도 참, 쓸데없는 데에 걱정이 많다니까.


태형(셋째왕자)
......야.


태형(셋째왕자)
니가 헤일로지?

헤일로(도렉스왕국)
(오싹-)...?


태형(셋째왕자)
김여주가 부정행위 했다고 신고하고...증인으로 나간 게 너라며?


태형(셋째왕자)
(우드득-)...일단 좀 맞자.

헤일로(도렉스왕국)
....ㄴ, 네?

...김태형 왕자?

갑자기 왜..?;;

윌리엄(펜릴왕국)
야, 너 왜 이래? 너도 돕겠다고 했잖아?


옹성우
.....그렇지만,

윌리엄(펜릴왕국)
이제와서 돕기 싫다는 거야 뭐야? 어이없네.

윌리엄(펜릴왕국)
니가 못하겠다 해서 증인도 안 나가게 해줬잖아, 어?

윌리엄(펜릴왕국)
이번에도 그냥 불러내기만 해, 너 걔랑 꽤 친해서 그 정도는 쉽잖아.


옹성우
...애초에 다치게 하는 거에는 찬성한 적 없어.

윌리엄(펜릴왕국)
.....야.

한숨을 쉬며 성우의 멱살을 움켜잡은 윌리엄이 실소하며 성우를 보았다.

윌리엄(펜릴왕국)
니가 그렇게 나약해 빠졌으니까 니 형들한테 그 개무시를 당하는 거 아냐, 어?

윌리엄(펜릴왕국)
니가 머리가 좋아, 아니면 마력이 높아?

윌리엄(펜릴왕국)
잘 나가는 상인 집안? 넌 개밥 취급이라며.


옹성우
........

윌리엄(펜릴왕국)
내가 말한 지위도 없으면 넌 평생 그 이복 형들한테 빌붙어서 밥 얻어먹는 처지야, 뻔하잖아?

윌리엄(펜릴왕국)
그렇게 살고 싶은가 보지?


옹성우
....그건.

윌리엄(펜릴왕국)
알아들었으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옹성우
........

헤일로(도렉스왕국)
(쾅-!!)헉, 허억....

문을 세게 닫고 숨을 몰아쉬는 헤일로를 본 윌리엄이 움켜쥐고 있던 성우의 옷깃을 놓았다.

윌리엄(펜릴왕국)
이제 오냐? 무슨 전화를 그렇게 오래 해?

헤일로(도렉스왕국)
....윌리엄, 우리 이번 계획..그냥 관두면 안되냐?

윌리엄(펜릴왕국)
뭐야, 넌 또 왜그래?

헤일로(도렉스왕국)
통화하다가 김태형 왕자를 만났는데....김여주 일로 화난 것 같았어.

헤일로(도렉스왕국)
...때마침 교관님들이 지나가지 않았으면 엄청 맞았을 거야....

윌리엄(펜릴왕국)
(시큰둥)김여주 일로 화를 내? 왜?

헤일로(도렉스왕국)
.....어?

헤일로(도렉스왕국)
...그러게, 왜지.

윌리엄(펜릴왕국)
(킥킥킥-)정신차려, 누가 그깟 계집을 위해서 화낸다고.

헤일로(도렉스왕국)
그...그런가?

윌리엄(펜릴왕국)
(큭큭-)그냥 쫄았구나


옹성우
........


옹성우
....여주야.

여주
네, 오라버니.


옹성우
할 말 있는데...잠깐 따라나와 줄래?

여주
....아,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