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서만 살아
3화 : 너만 행복하다면

INCHES
2020.02.19조회수 16


오세훈
너... 뭐야.


전정국
넌 기억나나보네? 다은인 날 정말로 잊었는데.


김다은
제 이름은 어떻게 아셨어요..? 우산은 집에 있는데....


전정국
우산말고 너 보러 온건데?


오세훈
야 전정국..!


김다은
전정국..? 야 오세훈, 너 기억 안난다했잖아.


전정국
다은아, 나 기억안나 진짜?


전정국
나 너보려고 죽다 살아왔는데..

다시 꿈에서만 나오던 모습을 생각해냈고, 그의 얼굴, 그의 이름, 다 생각났다.

전정국의 목소릴 듣고..


김다은
전정국..... 너.... 뭐야....


전정국
뭐긴 다은이 너가 엄청 좋아했잖아? 이제 기억이 나?


오세훈
야 전정국.. 너 왜 왔어.


전정국
넌 친구가 살아왔는데 안기뻐보인다?


전정국
나혼자 이 모든 걸 앓고있기엔 억울해서..?

5년 전,

너와 있던 모든 날은 행복했다.

내 말에 웃어주고, 내가 널 좋아해도 되는 지에 걱정이 돼고

내 가족사를 유일하게 알던 너가 걱정해주는 것도 좋았다.

널 위해선 모든 것을 해줄 수 있을만큼.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그 사람이 널 해칠까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꼭 내가 행복할 때면 불행도 같이 찾아오더라.


안효진
무슨 생각해? 너 어머니도 이런 날에 사고를 당하셨지?


전정국
그만해요, 이제. 제발..


안효진
불행하게 만든 건 너야. 너가 내 인생, 존재를 송두리째 앗아갔잖아.


안효진
김다은, 꽤 친해보이더라? 무슨 생각으로 친구를 만드니?


전정국
그 애만큼은 건들지 마요 진짜.


안효진
걔가 뭐라고.. 야 전정국.


안효진
그럼 너가 대신 죽던가.


안효진
내가 말했잖아. 똑같이 내인생처럼 망쳐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