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랑 연애해요♡
29화
벌컥
강유찬/GS
왔냐...
박여주/GS
넌 뭐하다가 이제 깨어나..
강유찬/GS
주치의 실망시켜서 죄송합니다..ㅎㅎ
박여주/GS
넌 지금 농담이 나오냐..
민윤기/GS
너 빨리 그거나 설명해봐
박여주/GS
그냥 그만두는거지 뭐
강유찬/GS
뭘그만둬
민윤기/GS
얘 사표냈대
강유찬/GS
사표? 왜
정호석/GS
교수니이이임!!
와락
정호석/GS
왜 사표내셨어요..ㅠㅠ
박여주/GS
토닥)으이구..
민윤기/GS
그래서 왜 썼냐고
박여주/GS
계속 얘 옆에 있느라 엄마 생일도 못챙겨드렸거든..
박여주/GS
그거때문에..
민윤기/GS
야 그렇다고 사표까지 쓰냐
박여주/GS
그럼 어떡해 나보고 의사하라고 한적 없다는데..
박여주/GS
암튼 이제 얘 봤으니까 난 간다..
박여주/GS
몸조리 잘 하고 가끔 연락해
박여주/GS
나 이제 백수라서 시간 겁나 많으니까
김석진/OS
뭔 백수 니꺼 사표 아직 수리 안했어
박여주/GS
내가 이럴줄 알았어
박여주/GS
그럼 내가 직접 병원장님한테 간다?
김석진/OS
너 왜이러는데
박여주/GS
나 이제 박지민 안보고 살거야 그니까 이제 제발 사표 수리해
르르르르
박여주/GS
*어 엄마..
박여주/GS
*생일 못챙겨줘서 미안해요..
박여주/GS
*진짜 미안해..
박여주/GS
*엄마 있잖아..나 의사 그만두려고..
박여주/GS
*오빠가 그러더라..나보고 의사하라고한적 없다고..
박여주/GS
*그래서 그만 두려고..
민윤기/GS
*아주머니 그런거 아니에요!!
뚝
박여주/GS
야
박여주/GS
엄마가 너 데리고 집에 오라는데..
민윤기/GS
ㄴ..나?
박여주/GS
응 가자
박여주/GS
엄마..
민윤기/GS
아주머니 안녕하셨어요ㅎㅎ
여주엄마
윤기 오랜만이구나ㅎㅎ
여주엄마
박여주
박여주/GS
응..
여주엄마
너 진짜 의사 그만 둘거야?
여주엄마
너 지금 그만두면 13년 동안 준비했던거 다 없어지는건데 괜찮겠어?
박여주/GS
사실 안괜찮아..
박여주/GS
그리고 엄마..사실은 코로나 환자 돌보느라 못온게 아니라..
박여주/GS
친구가 이번에 큰 수술을 받았거든..
박여주/GS
근데 3개월동안 못깨어났었어..
박여주/GS
그래서 내가 계속 옆에 있어주느라 못왔던거야..
여주엄마
그 친구도 니 환자잖아
여주엄마
윤기한테 들었어 너랑 같이 그 친구 수술했다고
박여주/GS
민융기..
민윤기/GS
씨익)
여주엄마
너 지민이랑 싸우고 욱해서 그만둔다고 한거면 빨리 취소하고 사표 다시 받아내
박여주/GS
그치만 나한테 의사하라고한적 없다고 화냈잖아...
박여주/GS
나한테 이러려고 의사됬냐고 뭐라고 했단말이야..
민윤기/GS
.....
박여주/GS
그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의사 더 할거라고 말해..
박여주/GS
나때문에 엄마 생일 못챙기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도 못지냈다는데..
여주엄마
지민이도 곧있으면 오니까 그때 얘기해봐
박여주/GS
싫어 오빠랑 말 안할거야..
박여주/GS
민융기 일어나..
여주엄마
윤기는 잠깐만
민윤기/GS
먼저 차에 시동 걸어놔
박여주/GS
알겠어..
여주엄마
윤기야 니가 여주 마음 돌려줄수있을까??
여주엄마
너도 옆에서 봤겠지만 여주 진짜 오래 의사 준비했잖아
여주엄마
이제와서 그만둔다고하면 너도 그렇지만 나도 되게 아쉽고 속상할거같애
여주엄마
아줌마가 윤기 믿어도 될까?
민윤기/GS
당연하죠 제가 꼭 돌려놓을게요 저만 믿으세요ㅎㅎ
여주엄마
고맙다 윤기야ㅎㅎ
민윤기/GS
하....
뚜르르르르르르
김태형
*여보세요
민윤기/GS
*저 여주친구 민윤기입니다
김태형
*무슨일이세요?
민윤기/GS
*잠깐 시간되시나요 할말이 있는데
김태형
*네 ##카페에서 보시죠
민윤기/GS
*네
김태형
무슨일이시죠?
민윤기/GS
아직 모르시겠지만 여주가 며칠전에 사표를 냈어요
김태형
네?
민윤기/GS
지민이형이랑 한바탕 싸우고 사표냈다고 하더라구요
민윤기/GS
그래서 말인데 그쪽이 여주마음 돌려줬으면 좋겠는데..
김태형
음...
민윤기/GS
누구한테 들었다고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돌려놔주세요..
민윤기/GS
여주 성격은 누구보다 잘 아실테니
김태형
그니까 친구 말로는 여주가 다시 돌아갈수있게 도와달라?
민윤기/GS
네 부탁드려요
민윤기/GS
부탁할사람이 그쪽밖에 없어서..
김태형
알겠어요
민윤기/GS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