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친구

[4화 / 맞짱 떠!!]

반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흘금 흘금.. 박우진이 있는지 계속 망을 보는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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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아, 저기 있네 - "

미친, 박우진과 내 눈이 마주쳐 버렸다. 말로만 듣던 아이컨택...? 아니, 이런 상황에서 아이컨택이라니! 눈을 마주치다니...!!

김여주

" 아.. "

나는 망했다라는 생각을 품은 채, 단 5초간 고민했다. 이대로 더 수업을 째다간 선생님들에게 문제아라는 시선을 받을 태고, 그렇다고 수업을 받을려면 저 자식을 상대해야된다.

이 생각을 5초간 했다. 그 딱 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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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와, 쫄아서 못 들어오는거 봐 ㅋㅋ "

근데, 와르르.. 무너졌다.

김여주

" 누가그래? 쫄았다고 [싱긋] "

퍼억, 나는 문을 있는 힘껏 밀며 반에 들어갔다. 물론, 박우진에 도발에 넘어간 뜻이 된다.

아.. 그렇게 피해다녔는데 이런 도발 한방에 넘어오다니, 상황을 제대로 못봤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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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ㅋㅋㅋ 아, 너 너무 웃겨. "

.. 이 상황이 웃긴 건 너고. 난 지금 되게 무섭거든?.... 아니, 아까 문뒤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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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 쟨 누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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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

헐.. 왠 미남들이 이렇게 많냐고, 이 학교는!!.. 박우진이랑 같은 과야?.. 아,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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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아까 봤잖아, 겁 대가리 없는 년? "

하이씨.., 아까전에 인사할 때는 저런 애 못 봤, 아.. 다른 반인데 왜 여기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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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 너 또 사람 때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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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 냅둬, 박우진 성격 안 변했잖어. "

헐, 님들??.. 박우진 안 말려요?.. 쟤들도 박우진이랑 같은 과였어?.. 설마, 양아치였...?

김여주

" 아, 어떡.. [작게] "

큰일났다.., 튈까??.. 그냥 튀어?... 아, 나 전학생인데 이 이상 수업 뺄 수 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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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 쿡, 왜? 쫄았어..? "

드륵, 박우진은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나에게로 다가왔...는데,

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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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 어.. ㅋㅋ, 도망간다. "

튀자...!!라고... 했...

김여주

" 엄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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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엇..! "

퍽, 나는 박우진 외 2명을 남겨두고, 반을 나가려(도망가려) 뒷문으로 달렸는데... 누군가와 부딫혀 넘어지고 말았다.

김여주

" 아으.. 머리..ㅇ.. "

... 엄마야, 이 사람... 왜 또.. 여깄.. 내 자세는 또 왜 이래..? [여주가 황민현 위에 앉아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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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저기, 좀... "

김여주

" 윽.., !! "

퍽, 한순간에 난 박우진의 손에 밀쳐졌다.

아니.., 물론... 나도 그 사람 위에 있어서 안나온 것도 잘못...,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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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괜찮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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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허, 날 뭘로 보고? "

아니.., 이것들..이... 진짜, 날 병풍으로 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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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넘어진거 꼴 사납다. "

- 잘생긴 애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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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내가 일부러 그랬어? "

- 잘생긴 애 [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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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니들이야 말로.. 꼴사나움. "

- 잘생긴 애 (귀여운 애) [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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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 ㅋㅋㅋ 웃긴다. "

- 조각미남 [ + 4 ]

응, 병풍... 인 듯...

김여주

" 잘생긴 애들만 모이냐.. [작게] "

아니, 나도 외모로 누구한테 져 본 적... 많네. 음, 뭔가 짜증나면서도 진 것 같아.

쟤네들이랑은 진짜 가까이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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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아니, 그런데 박우진.. 넌 여자애를 그렇게 대해? "

응?.. 저건 또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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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 내가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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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여자애를 던졌잖아. "

..여자애?.. 쟤 눈엔 내가 여자로 보이긴 하나보다.... 박우진 저 자식은 날 남자로 보고 때리길래 나 남잔 줄.

김여주

" 하.., 이제 가야겠... 윽.. "

탈탈, 교복에 묻은 먼지를 털고, 이제 가야지하고 몸을 일으켜 세웠는데..

큰일났다, 다리가 움직이지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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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 쟤, 안일어 나는데? "

.. 아, 망했다.

김여주

" 아~니..! 일어났... "

으아악...!! 속으로 내적 비명을 내지르며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겨우 움켜쥐고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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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잘됐네, 아까전에 나 때린 벌 받아야 하는데. "

아.., 진짜 속 좁은 놈 같으니라고. 나도 너가 뺨때린거 잊을려고 했는데, 넌 아까 내가 거기 한대 조금 때린거 가지고 되게 뭐라하네.

김여주

" 뭐라는거야, 그건 너가 잘못해서 맞은거고. "

- 아아, 그래.

어라..? 나.. 지금 무슨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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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도발이냐? "

아.., 쒯. 이젠 도망치지도 못하겠네.. 아니, 왜 속으로 생각한거랑 다르게 말한건데?.. 아, 이런 머리에 뇌 없는 김여주..

아, 이럴때 소설이나 만화에선 친오빠나 썸타는 남사친이 구해주던데..., 그런게 있을리 없잖아.

친오빠는 커녕, 오늘 새로온 학교에 썸남이 있을리... 없네.

김여주

" 도발이라니, 그냥 있는대로 말한건데. "

이젠 될대로 되라, 나도 몰라... 어차피 맞을거 내 할말 다 하고 맞는게 더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