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윤정한
7. 진실


집으로 가는 길.

어둡고 조용하다.

그래도 윤정한선배와 같이 있으니 혼자있을때보다 무서움이 덜하다.


윤정한
수연아.


홍수연
네, 왜요?


윤정한
묻고싶은게 있는데.


윤정한
학교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윤정한
왜 내 눈을 안쳐다보는거야?


홍수연
...

말할까 말까, 짧은시간동안 고민을 했다.



홍수연
그 소문.


홍수연
12명하고 싸워서 이겼다는거... 진짜예요..?

그 소문을 윤정한선배에게 말을 하는데, 무서웠다.

여자도 때리는건 아니겠지,

설마...

내가 좋다고 했으니까, 때리지는 않을거야...



윤정한
그 소문 믿어?


홍수연
...


윤정한
믿는 눈치네.


윤정한
그 소문때문에 나 무서워하는거면,


윤정한
그럴필요 없어, 수연아.


홍수연
네?

무슨말인가 하며 윤정한선배를 쳐다봤다.


윤정한
그 소문 거짓이라고.


홍수연
과장이요..?


윤정한
나랑 싸웠다는 애들, 내 친구고.


윤정한
사실 싸운것도 아닌데, 소문이 왜 그렇게 퍼졌는지 모르겠어.


윤정한
내가 싸움을 잘하는건 맞지만 사람을 패지는 않는데.


윤정한
그리고 그 소문이 진실이여도, 난 수연이는 안때려.


홍수연
네,?


윤정한
내가 수연이, 너 좋아한다고 했잖아.



윤정한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때려.


홍수연
...

순간 심장이 멎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기분탓이었지만.


윤정한
이제 무서워할 필요도 없는데, 가까이 와주면 안돼?


윤정한
모르는사람 같잖아...

지금까지 윤정한선배와 4미터정도 떨어져서 걸었다.

가까이 와달라는 말을 듣지 않고 걷고있는데 윤정한선배가 내 팔을 살짝 잡고는 당겼다.

선배의 어깨와 내 어깨가 맞닿았다.


윤정한
아까 말할때 그냥 오지 그랬어.


윤정한
그럼 이렇게까지 안붙었을텐데.


홍수연
아,


홍수연
떨어져요,!


홍수연
여기서부턴 저 혼자갈거예요!



윤정한
같이가, 장난 안칠게.



10:30 PM

홍지수
윤정한, 넌 나간지가 언젠데 지금들어와.


윤정한
수연이 찾느라 늦었지.


홍지수
...

홍지수가 날 노려본다.


홍수연
왜, 왜 그렇게... 보냐..?


홍지수
너 또 바람맞았지?


홍지수
걔 안왔지?


홍수연
...


홍지수
말 못하는거보니 맞나보네.


홍지수
됐고, 들어가.


홍지수
윤정한은 이만 가고.


윤정한
왜, 나 자고갈건데.


홍지수
네마음대로?


홍지수
안돼, 나가.


윤정한
야, 밀지 마!!




윤정한선배가 나갔다.

홍지수는 소파에 앉아서 날 보고있었다.

왜 분위기를 잡는거야...


홍수연
할말있어?


홍지수
있는데 지금은 안할래.


홍수연
그게 뭔,


홍지수
너가 아직 못정한 것 같으니까.


홍수연
내가 뭘 못정해?


홍지수
...


홍지수
너가 정한 것 같을때, 그때 물어볼래.


홍수연
굳이?


홍수연
그냥 지금 묻고 끝네.


홍지수
동생아,


홍수연
징그럽게 왜이래?


홍지수
이제 들어가서 쉬어야지?


홍수연
아으, 소름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