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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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아.. 어젯밤부터 왜이리 두통이..

(책을 정리하다가 뒤로 쓰러진다)


오세훈
얼른 학문을 연구하고 국가를 발전시켜.. 강제혼인이 없는 ㄱ... 으아아아악!!!! 괜찮으..세요?


오세훈
(한치의 고민도 없이 지윤을 안아들곤 태의원으로 향한다)


오세훈
이 여인은 괜찮은 것이냐?


김준면
예 세자저하 그냥 단순한것 같습니다


김준면
근데.. 이 여인은 누구입니까?


오세훈
규장각에 쓰러져있길래 데려왔다


김준면
아하.. 그렇군요 그럼 전 다음 일을 하러 가보겠습니다


이지윤
으..으


오세훈
정신이 드느냐?


이지윤
누구세요..?


오세훈
조선의 왕세자이다


이지윤
헉.. 풍문으로만 듣던 왕세자님.. 소문대로 절세미남이세요


오세훈
뭘 그렇게 칭찬을.. 가자 일어서라


이지윤
넵


오세훈
난 이어서 학문을 보러 가겠다 넌 오늘 좀 쉬거라


이지윤
넵


변백현
지윤아! 왜..의원에서 나오느냐? 괜찮은것이냐?


이지윤
오라버니.. 전 괜찮습니다


변백현
다행이구나.. 어디 아픈줄 알고 걱정했다..!!


오세훈
퍽이나 괜찮겠다 이 아이 잘 데려가서 휴식을 가지게 하거라


변백현
네 근데 누구??


오세훈
왕세자다


변백현
아 세자저하시구..나? 저하!!! 제 동생을 살려주셔서 감사하옵니다


변백현
얼른 인사드려!


이지윤
ㅈ..저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오세훈
그래 알면 상관없고


박찬열
낭자


이지윤
도련님!


박찬열
낭자 어디가는길이었느냐


이지윤
전.. 규장각에서 책을 정리하다.. 쓰러져서 세자저하께서 구해주셨고.. 집으로 가고있었습니다


변백현
어머 박도령~! 지윤이랑 혼인은 언제할거냐?


박찬열
우리 낭자만 혼인 하고싶다고 하면 바로 하지요


이지윤
저는 뭐.. 잘생기고 키크고 훤칠하신 도련님이 데려가주신다면야 영광이죠


오세훈
(속마음) 왜이렇게 뺏기기 싫지?


도경수
저하 이제 궁으로 가셔야 하옵니다


오세훈
응..


이지윤
(찬열의 손을 잡는다)


오세훈
나 안가!!


이지윤
?


변백현
뭐야 왜저러신담?


박찬열
?


도경수
저하 왜그러세요


오세훈
내가 처음으로 갖고싶은 여자가 생겼단 말이다.. 근데 빼앗기게 생겼지


도경수
금혼령을 내립시다!!


오세훈
오 나쁘지않은데?


김종대
아니되옵니다 저하 그렇게 충동적으로 선택하시면..


오세훈
불만있으면 나가


김종대
아닙니다..


도경수
근데 그 여자가 대체 누굽니까?


오세훈
저기 저여자


도경수
ㅈ..지윤이요?


오세훈
너 아는애야?


도경수
네 그나저나 의외네요.. 세자저하가 지윤이를 좋아한다니


오세훈
왜 못생겼어?


도경수
아뇨.. 사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