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사랑

03. 넌 왜 그래

작가 시점입니다.

엎드려있던 여주의 책상위에 놓인 초코우유와 초코빵. 그리고 노란색 포스트잇.

포스트잇에 쓰여진 이쁜글씨. 그건 이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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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해.. 나 때문에 밥 다 못 먹은 것 같아서.. 이거라도 먹어. 배고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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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 정국이가 놓고 간거구나.. 진짜 안그래도 되는데..

여주는 정국이가 자신을 위해 사온 것은 둘째였고 정국이가 미안하다는 말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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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초코빵이랑 초코우유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지..? 나 때문에 괜히 돈쓴거 아닐라나 모르겠네..

여주는 정국이가 자신을 위해 돈을 쓴거에 대하여 미안해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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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나중에 정국이 오면 고맙다는 인사 꼭 해야겠다!

정국이가 준 초코우유와 초코빵을 다먹어 갈쯤 아이들이 점심을 다 먹었는지 하나둘씩 오기 시작하였고 어느새 반은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정국이는 밖에서 축구를 하고있었고, 여주는 창가에 앉아 정국이만 바라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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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박여주! 어디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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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어?? 아무것도 안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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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왜 놀래ㅋㅋ 이상한짓하다가 걸린것처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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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아아 몰라. 수업시작하면 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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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그래 잘자라ㅋㅋ

여주는 창밖에 정국이를 보다가 예림이의 말에 혼자 찔려서 뜨끔 했다.

그 때문인지 여주는 예림이에게 깨워달라는 말을 하고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했다.

(똑똑똑)

예림이가 아닌 정국이가 여주가 엎드려있는 책상을 두드리며 여주를 깨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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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일어나. 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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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음.. 엄마 5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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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쩌지ㅋㅋ 나 엄마 아닌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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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에..? 그럼 누ㄱ.. 전정국!?(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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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어? 맞아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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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왜..왜 너가 깨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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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니친구 예림인가 하는 애가 5교시 못 들어온다고 너 깨워 달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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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 고마워. 근데 예림이 어디갔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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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건실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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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예림이 보건실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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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배아프다고 보건실 간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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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그러면 예림이한테 가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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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수업끝나고가. 좀 이따가 수업시작해. 영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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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아.. 영어라니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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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영어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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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완전싫어해.. 아아아아..

딩동댕동(종소리에요)

정국이와 여주가 긴 대화를 나누고 있을때 종이 쳤고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선생님

자자 다 자리에 앉고 수업시작해볼까? 책펴.

수업이 중반정도 진행됬을때 여주는 갑자기 점심때 정국이가 준 초코빵과 초코우유가 생각났다.

<>는 정국이와 여주의 글대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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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정국아. 점심에 초코빵이랑 초코우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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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맛있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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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완전 맛있었어. 내가 초코우유랑 초코빵 완전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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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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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정말 고마웠어. 점심시간에 보니까 축구 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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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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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완전 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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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완전 짱이면 점심시간마다 나 축구하는거 보러 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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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가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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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서 나 응원해줘. 그러면 나 1골도 안먹히고 완전 승리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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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콜! 내가 응원했는데도 못 이기면 매점에서 맛있는거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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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겠다.와라 대신 이기면 니가 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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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오케 콜! 나 내일 간다!>

정국이와 여주가 글로 대화를 끝내고 나니 수업시간이 1분밖에 남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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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싸! 수업시간 1분 남았다!(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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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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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콕콕) 전정국 왜웃어!?(소곤소곤)

딩동댕동

선생님

수업끝.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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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핰핰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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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왜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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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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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 맞다! 김예림!

(똑똑똑)

여주는 보건실 문을 두드리며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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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김예림 어디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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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기.. 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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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넌 전정국 친구아니야? 왜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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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아무것도 아니야. 김예림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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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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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간다. 김예림한테 내가 있었다는거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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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그래 잘가..

곤히 자고있는 예림이 옆에 전정국친구 민윤기가 앉아있었다. 윤기는 여주에게 자신이 예림이 곁에 있었다는것을 말하지 말아달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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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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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으응?? 일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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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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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디가 아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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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배가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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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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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나 오늘 마법사되는 날이어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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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고.. 약먹고 이때까지 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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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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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다음 수업 들어갈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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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그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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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가자!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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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그래 가자.

예림이는 윤기가 가고나서 조금있다가 일어났고 여주는 예림이와 같이 반으로 향했다.

여주와 예림이는 반에 도착했고 둘은 자리에 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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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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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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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너 예림이 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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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이제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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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오늘 정신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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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근데 얜 왜 이래? 왜 엎드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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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몰라 피곤한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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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그렇구나 그냥 둬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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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마도?

딩동댕동

그때 종이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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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뜨카지.. 정국이 깨워야하나..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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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전정국..! 일어나!!(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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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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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일어나라고..!(소곤소곤)

여주가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는 정국이에 여주는 다른 방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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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전정국 너 지금 안일어나면 나 내일 응원하러 안 간다!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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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벌떡)!!

정국이는 벌떡일어나 눈을 크게뜨고 여주를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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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뻥이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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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거짓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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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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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뭐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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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수업시작하니까 너 깨운거지ㅎㅎ 너 안잤어? 아님 일어났는데 자는척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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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음.. 후자? 근데 진짜 너무했다! 어떻게 그렇게 깨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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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ㅋㅋㅋ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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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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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무것도 아니야..

여주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내일 약속한 응원이었고 그 방법은 통했다.

그렇게 잠에서 깨어난 정국이와 아이들은 기나긴 수업을 마쳤다.

넋을 놓고 수업에 임하다보니 정규 수업이 끝났고 담임선생님이 종례를 하러오셨다.

선생님

특별한 종례 사항 없다. 잘가라.

쿨한 담임선생님은 가라고 보내주셨고 아이들은 벌떼같이 교문을 나섰다.

여주와 예림이가 교문을 나설때 중저음의 두 목소리가 예림이와 여주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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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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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박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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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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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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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같이가면 안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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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난 상관없는데.. 예림아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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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난 괜찮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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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우리 매일 같이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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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그래..!

여주와 정국이는 같은버스였고 예림이와 윤기가 같은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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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나랑 정국이 먼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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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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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내일봐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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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응응 내일 8시까지 교문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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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알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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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그럼 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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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간다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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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잘가셈.

그렇게 둘둘씩 나뉘었고, 여주는 정국이와 같은버스를 탔다.

여주는 정국이와 같은버스를 타서 얼떨결에 2인용 좌석에 둘이 같이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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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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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둘다 말없이 창밖을 보고있을때 들리는 하나의 중저음목소리.

??

저기.. 너무 이뻐서 그런데 번호 좀..

여주는 그 폰을 받아서 빠르게 번호를 찍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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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나도 번호 좀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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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어? 번호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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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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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폰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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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기있어.

여주는 정국의 폰을 받아 전화번호를 쳤다.

그리곤 여주는 정국이 귀에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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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이게 내 진짜번호야.(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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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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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

아니.. 아까 그 번호달라는 사람에게 내번호 안줬다고.(소곤소곤)

정국이는 그 말을 듣자 귀가 빨개졌고, 볼에도 붉은기가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