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24시간 [시즌2]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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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정한이형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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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한결같던 얼굴로 연락해주고 맛집들을 가자고 제촉하던 윤정한을 더이상 볼 수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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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흔적들이 너무나 선명하기에, 실감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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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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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이렇게 허무하게 죽은것도, 거짓말을 한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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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죽어서 돌아온건 더러운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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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이제 그누구도 못 믿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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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좋아하는걸로 성공하고싶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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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그냥 우리에게 허세였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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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좋아한다는게 권투라는게 거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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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애초에 좋아하는것이 있긴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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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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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민규가 오늘은 연락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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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야 라면 몇개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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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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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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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 셋이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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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적냐? 2봉더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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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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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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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너희 설거지도 하고 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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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부승관이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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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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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빨리가서끓여 미친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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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개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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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석민 넌 김민규인가 걔를 왜그렇게 좋아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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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내가 걔 때린거 너무아파해서 동정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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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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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냥...친구가 있다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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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우릴보고 부러워하는것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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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도끼병 말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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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분위기 잡고 말하길래 대단한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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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문과형 죽어서 그런거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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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너무 과몰입하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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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전에 첨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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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너네 가고나서 더 얘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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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그런데...뮌가 지금 친구하고는 친구에대한 인식이 다른것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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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계란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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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당연한걸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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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터트리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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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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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내 얘기 듣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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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여기 혼자온건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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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이제 더이상 안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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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부를사람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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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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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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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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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여기있을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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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때릴거면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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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너한테 맞아죽어서 윤정한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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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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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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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질끈!)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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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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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냥 좀 속아주면 어디 덧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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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만큼 우리한테 보여주고싶은게 있었다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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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게 이렇게 허무하게 밝혀졌는데 윤정한은 어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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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냥 속아줘 지금까지 속고 살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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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죽은사람한테 원망해봤자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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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윤정한 편한곳으로 보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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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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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울어 안고있어서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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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민규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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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장례식 못간거 후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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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렇게 전원우는 나를 껴안고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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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렇게 오랫동안 운 전원우는 처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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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리고 정한이 형은 잠시 마음쏙 한편에 묻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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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중학교1학년 생활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