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스런 첫사랑
보건실



장원영
저기…



전정국
왜


장원영
안 무거워…?



전정국
점심에 뭐 먹었냐…?



장원영
어…? 나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전정국
그래? 어쩐지, 너무 가볍네.



장원영
아…



전정국
보건실 어느 쪽이냐


장원영
아, 거긴 나 혼자 갈게 너는 얼른 수업 들으러 ㄱ…


전정국
됐어, 나 때문에 다친 거니까 같이가.



장원영
아 그래… 고마워…



드르륵 -



장원영
어… 선생님 안 계시네…



장원영
앉아서 기다릴까…?


전정국
그러지 뭐


둘만 있는 이 어색한 공기.


장원영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나…)



전정국
야.



장원영
어…??


전정국
고마워.



장원영
어…? 뭐가…?



전정국
나 도와준 사람은… 너가 처음이야.



장원영
아… 그게 뭐 고맙다고…ㅎㅎ


장원영
아까 걔네 전학교 애들이야?



전정국
응.


전정국
여긴 어떻게 알고 왔는지…



장원영
걱정마, 앞으로 못 올 거야


전정국
어떻게?



장원영
어…



전정국
됐어



장원영
너 이름이 뭐야…?



전정국
전정국.


장원영
아… 정국이라고 불러도 돼…?


전정국
응, 그러던지…



장원영
정국아, 첫 만남은 이래도…


장원영
우리 친구할까…?


•••




장원영
흠…


장원영
뭐야 잠들었었네…


장원영
정국이는…



장원영
어…


원영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정국.



장원영
…ㅎㅎ


장원영
은근 귀여워…



장원영
…


널 처음 본 지금 이 순간, 너에게 반한 거 같다.



장원영
입술이 다 까졌네…



장원영
여기 밴드가 있었는데…


장원영
여깄다…ㅎ



장원영
어… 발목…


붕대로 감겨있는 원영의 발



장원영
선생님 아직 안 오셨는데…



장원영
정국이가 해준 건가…ㅎ



장원영
이제 수업 가야 되는데…


장원영
저기… 정국아…?



전정국
…


장원영
괜찮아? 왜그래…?



전정국
열나…



장원영
어…?


장원영
그러네… 어떡하지…



전정국
괜찮아…



장원영
괜찮긴…


장원영
잠깐 누워봐, 얼음팩좀…




•••



안유진
너 괜찮아? 아까 골목 갔는데 너 없던데.


장원영
괜찮아, 보건실 갔었어



안유진
너 무릎이랑 발목 때문에 그런거야?


장원영
응, 갔다가 정국이가 아픈 거 같아서 같이 있다가…


안유진
정국이?



안유진
아 그 전학생?


장원영
응, 친구 하기로 했지~


안유진
장원영 첫날부터 썸이냐?



장원영
뭐… 뭐래…



안유진
맞는데, 잘해보시지~


장원영
진짜…



안유진
근데 진짜 덥다, 넌 안 덥냐?



장원영
더워, 오늘이 제일 더운 거 같다…


안유진
어? 쟤 전학생 아니야?



장원영
어, 그러네


안유진
야 한번 가봐



장원영
왜…?


안유진
아 가보라니까~


탁 -


유진이 밀쳐 원영이 정국 쪽으로 달려가듯 갔다.


장원영
아… 미안…



전정국
괜찮냐…?


장원영
어… 괜찮아, 너는?



전정국
응, 괜찮아



장원영
저… 너 집이 어디야…?



전정국
아… 나 좀 멀리 사는데



장원영
같이 갈래…?



전정국
뭐… 그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