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왕자님들

#08. 이 지옥에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행복

선생님

"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

선생님

" 다들 집에 조심히 들어가렴. "

" 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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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여주야, 애견카페 갈래? 너 동물 좋아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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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 오, 애견카페 가게? 나도 갈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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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 석진이에게 백허그를 하며 입을 틀어막고는 ) " 야, 눈치 좀 있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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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석진

" 으브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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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그.. 미안해.. 내가 좀 볼 일이 있어서..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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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아... 그래? 알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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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아

" 야, 민여주!! 빨리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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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기다리다가 목빠지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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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어,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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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그럼 난 먼저 가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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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가려던 여주의 손목을 붙잡고는 ) " 쟤들이랑 대체 무슨 볼 일이 있다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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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정국이의 손을 뿌리치며 ) "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그러니까 신경 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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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미안해, 정국아... 도저히 네가 나를 걱정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

그렇게 여주는 그녀들과 함께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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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여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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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푸흣, 정국이 지금 여주한테 까인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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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닥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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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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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 그런데 여주는 왜 저런 여우년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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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 글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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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 그거야 나도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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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 어쩌면... 그 여우년들과 생각이 통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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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기

( 호석이의 뒤통수를 한대 후려갈기며 ) " 뭔 개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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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호석

" 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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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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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그럼 나 먼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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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준

" 같이 가, 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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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빨리 빨리 오세요 - 저는 기다려주는 거 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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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현

" 아직 안 가고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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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현

" 그런데 너희들... 원래 여주랑 같이 가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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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네 알 바 아니니까 신경 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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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형

" 얘들아, 빨리 가자. "

" 어. "

그렇게 7명은 나갔고... 결국 교실에는 소현이 혼자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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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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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현

피식-)) " 쟤네들... 여주한테만 상냥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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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소현

" 짜증나게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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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여주의 멱살을 잡고 벽쪽에 세게 밀착시키며 ) " 여주야, 여기서는 마음껏 소리 질러도 돼. 왜냐고?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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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아무도 오지 않는 지옥의 골목길이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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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그러니까 마음놓고 시원하게 마음껏 소리 질러. 알겠지, 여주야? "

라고 말한 뒤, 싱긋하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미소는 정말 사이코패스의 미소처럼 소름돋는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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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으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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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그렇게 멱살을 잡고 있으면 애가 숨을 못 쉬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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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요올, 웬일로 걱정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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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숨을 못 쉬면 죽잖아. 그러면 더 이상 괴롭힐 수가 없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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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그러니까 여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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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우리가 널 괴롭히는 게 지릴 때 까지는 죽지마, 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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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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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완전 억지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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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대답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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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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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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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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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아까 체육 때문에 온몸이 쑤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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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아

" 온몸이 쑤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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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아

민여주, 너 때문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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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아

" 그러니까 내가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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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아

커터칼로 너의 온몸을 쑤셔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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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별

" 와, 존나 아프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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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그럼 우린 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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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내일 학교에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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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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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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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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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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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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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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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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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여.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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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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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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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연

" 민. 여.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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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제발 저 더러운 입에서 나의 이름을 꺼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

그렇게 그녀들은 가고... 골목길에는 여주 혼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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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하...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걸까... "

여주는 쭈구려 앉으며 한숨을 깊게 내뱉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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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차라리 죽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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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여주야!! 여기서 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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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벌떡 일어나며 ) " ㄱ, 그냥..!!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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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근데 너 애들이랑 애견카페 간다고 하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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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그게.. 사실은 내가 강아지 털 알레르기가 있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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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그러면서 나보고 애견카페 같이 가자고 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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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내가 아는 네가 좋아하는 곳이 애견카페 밖에 없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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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푸흣, 귀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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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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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나 정말... 정국이 덕분에 사는 것 같아.. 아니, 정국이 덕분에 살고 있어. 정국이는 나의 지옥같은 생활의 유일한 행복인걸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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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잠만, 이러면 내가 마치 정국이를 좋아하는 것 같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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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자기 두뺨을 동시에 두손으로 때리며 ) " 정신 차리자, 민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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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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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너.. 그 집에 안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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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국

" 아니, 가야지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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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여주

" 그럼... 나랑 같이 갈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