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의 결말
03. 우리 사랑의 결말



서혜주
하아아암~


이도현
아침부터 입이 찢어지겠다. 너가 무슨 하마냐?


서혜주
찌릿) 숙녀에게 하마라니?


이도현
숙녀? 너가? 너 여자였냐? ㅋㅋㅋ


서혜주
이게!!


장규리
너희는 아침부터 활기차구나.


한소희
부럽다. 체력이 남아돌아서.


이도현
그것 욕이냐? 칭찬이냐?


한소희
뭐 듣기 나름이지.

길을 걷다가 정국을 발견한다.


서혜주
헉! 정국이다.


서혜주
역시 우리는 운명인가봐. ♥


장규리
운명이라기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많은데.

규리의 말을 들리지도 않는지 계속 시선이 정국이에게 향한다.


서혜주
정국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잘생겼다.♥


이도현
너 아침 잘못 먹었냐? 갑자기 왜이래?


한소희
어제 부터 전정국을 짝사랑 시작했다.


이도현
아니 도데체 언제?


장규리
글쎄다. 어제 아침에 지각할것 같아서 택시를 타는데 글쎄 지갑이 없어서 X됬다. 싶었는데 전정국이 나타나서 돈을 빌려줬데.


이도현
너 정국이한테 삥뜯었냐? 이야- 서혜주 그렇게 안 봤는데..


서혜주
삥뜯었다니 돈 빌려준것야.


서혜주
주머니 뒤적) 빌려준 돈 갚을겸 같이 등교해야지~

정국이한테 다가갈려고하자 정국이 옆에 민아가 있는 모습을 본다.


이도현
오늘은 민아랑 같이 가네.


서혜주
오늘은? 쟤네 친해?


한소희
너 몰랐냐? 전정국이랑 민아 가끔 같이 등교해.


서혜주
진짜?


장규리
너무 걱정하지마. 둘이 친구 사이니까.


서혜주
그렇겠지..



서혜주
음…

혜주는 곰곰히 생각한다. 어제 정국이와 민아한테서 같은 향의 냄새가 났고 오늘 아침에 같이 등교하고 혹시 사귀나?


서혜주
절레) 아니야. 아니것야.


강민아
뭐가 아니야?


장규리
민아 왔어~


강민아
혜주 무슨 고민있어?


서혜주
.……


한소희
쟤는 고민없는게 고민일것야.


서혜주
민아야..


강민아
응?


서혜주
너 정국이랑 사겨?


강민아
당황) 어..?


장규리
와아-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줄 몰랐다.


서혜주
그냥 궁금해서..


강민아
에이- 나랑 정국이랑 그런 사이 아니야. 그냥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서혜주
정말? 그럼 나 정국이 좋아해도돼?


강민아
좋아하는 것 너 자유지. 그렇다 둘이 마음맞으면 사귀는것고.


장규리
민아 가만 보면 보살이야.


한소희
그렇게 나같으면 화부터 냈는데.



이도현
정국아 너 혜주한테 삥 뜯겼다며. ㅋㅋㅋ


전정국
삥뜯긴게 아니라 내가 빌려줬거든.


이도현
서혜주가 돈 안 주면 삥 뜯긴것지. ㅋㅋㅋㅋ


전정국
굳이 안 줬도 돼. 다시 돌려받자고 빌려준것아니야.


이도현
걱정하지마. 만약 서혜주가 돈을 안 주면 내가 갚으라고 달달 볶을게.


전정국
…너 내 말 안 듣고 있지.


최병찬
에휴- 쟤 그냥 냅둬. 쟤가 뭐 하루 이틀 나대냐? 착한 우리가 참아주자.


이도현
방금 너 자기소개 줄.


최병찬
뭐? 내가 나대냐? 나 그렇게 안 나대거든!!


최병찬
나는 너와 다르것든!!


안효섭
너네들 싸울거면 나가서 싸워라. 되도록이면 운동자 한가운데에서 전교생 다보는 앞에서.


이도현
동시에) 그것 싫거든!!


최병찬
말하기) 그것 싫거든!!


안효섭
…이럴 때 아주 죽이 척척 맞아..



안효섭
근데 왜 일이냐?


전정국
뭐가?


안효섭
너 친한 사람 빼고 돈 잘 안 빌려주잖아.


최병찬
맞아. 처음에 내가 돈 빌려 달라고 할 때 안 빌려줬잖아.


전정국
…그냥.. 도현이랑 친한 애고 그리고..

정국의 귀가 시간이 지날수록 붉어진다.


최병찬
그리고? 그리고 뭐? 사람 답답하게 만들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