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와 잔인한 일곱남자
04_우리만의 상처



민윤기
"김여주 일어나"


김여주
"으음....."


민윤기
"얼른 일어나서 내려와"


김여주
"응..."

나는 비몽사몽한상태에서 일어나 화장실로가서 세수를 하고 내려갔다


김석진
"어 여주야 일어났어? 여기앉아"


김여주
"밥?"


김석진
"어 앉아서 먹어"


김여주
"나 아침 안먹는데"


정호석
"뭐? 아침을 안먹고 학교생활을 할수있어?"


김여주
"당연하지"


김남준
"그러지말고 얼른 앉아서 먹어"


김여주
"알겠어"

나는 앉아서 밥을먹었다 엄마가 죽고나서 부터 나는 학교급식만 먹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않았다


김태형
"어때 여주야? 맛있지!"


김여주
"맛있네"


김태형
"이거 석진이형이 한거야 요리왕이거든"


김여주
"맛있어 선배"


김석진
"뭘ㅎ 많이먹어"

우리는 밥을 다먹고 상을 치우고 각자 학교갈 준비를 했다

그리고 현관에서 모여 다 같이 학교를갔다

늘 혼자가서 그런지 뭔가 어색했다 얘들과 선배들은 막 이야기하면서갔고 나는 좀 뒤에서 걸었다


전정국
"안녕"


김여주
"안녕"


전정국
"왜 혼자 뒤에서 걸어"


김여주
"그냥 이게 편해서"


전정국
"우리가 말이 좀 많지?"


김여주
"내가 혼자 지내서 그런가 좀 그렇게 느껴지네"


전정국
"너 혼자 살았어?"


김여주
"어"


전정국
"부모님은?"


김여주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일이많아서 거의 안들어와"


전정국
"사실 나도 혼자 지냈었거든 우리 부모님이 둘다 좀비로 변하셔서...."


김여주
"진짜....언제 이 상황이 끝날까 지긋지긋해"


전정국
"그러게..."


박지민
"전정국! 여주야 뭐해 빨리와"


전정국
"알겠어"

우리는 각자 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렸다

선생님
"다들 왔네 오늘도 어제와 같은 훈련을 할거야 자 총 챙기고 그 장소로 가자"

우리는 일어나 어제 그 곳으로갔다


김태형
"오늘은 얼마나될까"


박지민
"설마 어제 보다 많겠어?"

그때 어제처럼 천이 떨어지며 뒤에있던 좀비들이 보였다


박지민
"미친....개많아"


김남준
"잠만 저거 다 어린애들 아니야?"


박지민
"아무리 좀비여도 애들은 아니지!"


민윤기
"어쩔수없잖아 다들 총들고 시작하자"

우리들은 한명씩 쏴 죽이고 있었다 근데 지민이는 쏘지못하고있었다


김여주
"왜저러지?"

우리는 한명씩 다 죽이고 둘러봤다 그때 한 어린애가 지민이 앞에있었다


김태형
"야 박지민 쏴!"


박지민
"안돼! 얘 지금 공격안하잖아"


김여주
"저게 미쳤나"


박지민
"덜 감염된거 아니야? 치료하면...."

'탕' 나는 총으로 그 애를 쏴 죽였다


박지민
"뭐하는 짓이야!"


김여주
"그럼 너야말로 뭐하는 짓이야 죽고싶어?"


박지민
"이애 덜 감염된것같았다고"


김여주
"덜 감염된것도 감염된거야 설령 치료한다쳐 어떡해 치료할건데 백신이있기라도 하니?"


박지민
"그래도 이 어린애를 어떡해..."


김여주
"어린애도 좀비일뿐이야 감정없고 식욕만존재하는 좀비일 뿐이라고"


박지민
".....뭐가달라"


김여주
"뭐?"


박지민
"감정따위 없는거 너랑 똑같네 그럼 너도 좀비니?"


김여주
"하?그럼 넌 좀비따위한테 뒤지던가 뭐 이딴애가 탑에들어와서 설쳐"

나는 그대로 그 창고를 나왔다

나는 유리로 막혀있는 옥상에 올라왔다


김여주
"뭐 저딴애가 다있어"

나는 벽에 기대 앉아 눈을 감았다

그때 누군가 오는 소리에 눈을 떴다


김여주
"박지민?"


박지민
"저.....여주야...아까는 미안...."


김여주
"갑자기?"


박지민
"그....옆에 앉아도 될까?"


김여주
"앉아"


박지민
"사실 나한테 동생이있었어 엄청 이쁜 동생이였는데 그 동생이 좀비에 감염됐어 그때 나는 총을 가지고있었는데 동생을 못 지켜줬었거든"


김여주
"그래도 살아 남으려면 그런 과거에 얽매이면 안돼 그딴거 잊어버리고 마음에만 묻어"


박지민
"응...."


김여주
"그래도 아까는 나도 미안했어 혹여나 니가 감염되면 우리는 널 죽여야하니깐 그랬던거야"


박지민
"고마워 여주야"


김여주
"뭘 이 훈련 몇번만하면 실제로 이 곳을 벗어나 진짜로 싸워야할텐데 마음 굳게 먹어"


박지민
"나도 은근 매정하다 어린애한테만 그런거야"


김여주
"그래그래"


박지민
"뭐야 그 못믿는 다는듯한 말투는"


김여주
"기분탓"


박지민
"뭐야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우리만의 상처가있었고 우리는 그 상처를 그냥 묻어야만했다 그게 우리가 살아갈 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