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자와 성인의 연애 , 비밀은 언제나 있었다 “
No.63 - “ 줄다리기 해보자고 ”





오후 2:50

- 손목 시계를 한 번 훑는 정국,



전정국
삐빅-] 어사장-?

“ 예, 회장님. ”


전정국
김여주 비서 좀, 내 사무실로 불러줘요.

띡-]


똑똑,-


김여주
부르셨다고….


전정국
아, 나 가야 될 것 같아서.


김여주
...


전정국
이것 봐. 걱정 안 하기는 무슨...


김여주
어떻게 안 하냐?. 내 원수가 남의 남자를 만난다는데...

그때, 여주의 눈에서 흐르는 한 방울의 눈물.


전정국
...?


전정국
ㅇ,야. 너 울어...?


김여주
... 안 울거든? 잔말말고 어서 가기나 하지.


전정국
그러면서 등은 또 왜 돌려. 나 봐봐, 김여주.


김여주
안 본다니까 그러네.


전정국
울지 마, 예쁜 얼굴 다 무너질라.


전정국
걱정 말래도. 너 나 믿잖아.


김여주
끄덕-] 믿지, 전정국.


전정국
ㅎ, 그러니까. 나 기다려. 금방 올게.



오후 3:10


인희연
흐음, 언제오실라나.

딸랑-.


인희연
왔네.

“ 예약하셨어요? ”


전정국
인희연이라는 이름으로, 예약 한 사람 안 왔습니까?

“ 아, 그 분... 저기 앉아계시는ㄷ,, ”


인희연
여기예요, 정국씨.


전정국
( 꽈악- )

뚜벅,

뚜벅,뚜벅-

털썩-]



전정국
뭔데 나한테, 정국씨라 부릅니까?


인희연
그런 사소한 것도 불편해요?


인희연
서운하네...


전정국
( 헛웃음 치며- ) 본론만 말해, 원하는 게 뭐야?


인희연
... 참, 성질 급하네.


인희연
천천히 하자고요, 우리?


전정국
하아, 진짜 질질끄네.


전정국
왜 그러는 겁니까, 뭐가 그렇게 김여주한테 불만이 많으신건가?


인희연
ㅎ, 아... 이유라.


인희연
그냥, 재수가 없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전정국
뭐요? 지금 그런 이유 한 가지 때문에... 사람을 괴롭힌다?


인희연
진정하자고요, 난 당신을 원해요.


전정국
...?


인희연
당신을 원한다고요.


인희연
돈, 재력, 얼굴, 몸, 주변시선까지.


인희연
당신은 완벽한 남자예요.


인희연
그리고, 그런 김여주 같은 여자와는 일절 어울리지 않고요.


전정국
... 함부로 내뱉지 마시죠.


전정국
당신이 뭔데 누구랑 누가 어울리네, 마네야.

스윽-]


인희연
깜짝-]



전정국
속닥-] 당신같은 사람한테, 내가 넘어갈 것 같아?


전정국
그건 완전한 오순이니까, 꿈도 꾸지마.


전정국
사람이 선이 있어야 말이지, ㅎ


벌떡-]


전정국
그럼, 알아들었을 것으로 믿고 있을게요.


전정국
아, 물론 당신이 이를 끝으로 맺을 사람이 아니라는 거. 잘 압니다.


정국이 가고 난 후-



인희연
당신... 내가 누구보다 가질거야.

띠리리-


인희연
... 여보세요?



주리현
- 어때, 일은 잘 되가나?


인희연
- 왜, 너도 그 남자 탐나서 나한테 이 지랄 떠는거야?


주리현
- 푸흡, 얘는... 세삼스럽게 뭘 물어보고 그래.


주리현
- 처음부터, 그 남자 붙잡아 놓은 건 나였어.


주리현
- 너 꿈 좀 깨야겠다, ㅋㅋ


인희연
- ... 말도 안 되는 소리 나불 댈거면, 이만 끊자.


주리현
- 다시 한 번 말할게.




주리현
“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줄다리기 해보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