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와 너드의 관계
45화
최승철
얼씨구?둘다 늦게도 나온다 여기 시켜놨으니까 먹어
김민규
형 근데 이 얼굴에 상처는 뭐에요?
윤정한
ㅇ,어?아까 자다가 긁어서 까졌나보다..ㅎ
김민규
아..조심 좀 하죠 따갑겠네
윤정한
아냐!괜찮아
이지훈
저 밴드 있는데 그거라도 붙이실래요?
권순영
밴드를 가지고다녀?
이지훈
혹시 모르잖아
윤정한
어 고마워 지훈아
이지훈
혼자 붙이실수 있겠어요?카메라 켜서 보여드릴까요?
윤정한
어어 부탁 좀 할게
최승철
어휴 이 덜렁미 어떡할거야 다른 애들은 너 완벽한줄 아는데
윤정한
에이..ㅎ내가 뭘
권순영
근데 형은 어제랑 같은 옷이네요?
윤정한
어?어어..ㅎ 어제 술취한채로 들어가서 옷도 못갈아입고 잤나봐
최승철
엥?너 어제 김태연 옆에 있을때는 정신 멀쩡한거 같던데?
윤정한
내가 언제..!하하 술을 그렇게 마셨는데 그럴리가 없지
최승철
그런가..되게 또박또박 말했는데..
김태연
야 최승철 좀 조용히해!밥먹는데 너 때문에 체하겠다!
최승철
아니..이게 내 잘못이야?
김민규
형 그러니까 좀 가만히 있으라구요 가만히만 있으면 완벽한데..
최승철
아침부터 살벌하게 싸워볼래?
김민규
죄삼다 형님
이지훈
어휴..둘다 그만해요 초딩도 아니고 무슨..
권순영
그래서 오늘 일정은 뭐에요?
최승철
오늘도 딱히 없는데?그냥 숙소랑 돌아가는 날짜만 잡아놓고 온거라 자유여행이야
김민규
너무 프리한거 아니에요?이정도면 그냥 각자 왔죠
최승철
쉿 조용 얌전히 집까지 가자 좀
이지훈
흠..그럼 두분도 다 드신거 같으니까 슬슬 일어날까요?
최승철
그래 점심은 먹었으니까 저녁은 우리끼리 바베큐 파티 할래? 사장님이 테라스 마음껏 쓰라고 하셨는데
권순영
헐 완전 콜이죠!제가 또 고기 구울때 섹시한 남자 아닙니까!
이지훈
그건 좀;;;
권순영
좀 받아줄만도 하잖아 이만큼 했으면
이지훈
어휴..일어나죠 우리
윤정한
우리는 좀 걷다가 들어갈게 너네 먼저 들어가
최승철
어휴 이 커플들 또 붙어있어
윤정한
ㅋㅋㅋ얼른 들어가
최승철
간다 가!이따가는 연락하면 바로 받아라 바베큐 준비해야 하니까
윤정한
알았다니까~
끝까지 으름장을 놓고간 승철이를 따라 3명이 같이 들어가고 바닷가에는 정한이와 태연이만 남아있다
윤정한
그..태연아?
김태연
하아..너 때문에 이게 뭐야 바닷가인데도 나시도 못입고
윤정한
하하..미안
김태연
진짜..내가 긴팔 챙겨와서 다행이지 없었으면 어쩔뻔했냐!
윤정한
그럼 그냥 드러내고다ㄴ..아앜!!
김태연
이게 진짜 장난만 치고있어
윤정한
미안미안..그럼 내가 사다줘야지ㅎ
김태연
진짜 이 웬수..
윤정한
헤헤
김태연
너 오늘은 나 진짜 건들 생각 하지마
윤정한
손만 잡고 걷지, 응?
김태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손만 잡고 걸을지
윤정한
여기서 뭘하겠어ㅋㅋ 걱정하지마
김태연
..그래
정한이가 손을 내밀자 살짝만 잡은 태연이였고 그 손을 다시 고쳐잡아 깍지를 끼는 정한이었다
그렇게 둘은 두손 꼬옥 잡은채 해변을 걸었고 대력 30분쯤 지났을까 태양이 세져서 잠시 멈춰섰다
윤정한
태연아 괜찮아?햇빛 안뜨거워?
김태연
시간 지나니까 덥긴하네
윤정한
그럼 들어가자 너 긴팔이라 더 덥겠다
김태연
그래
윤정한
태연아 우리 각자 방에서 씻고 한 2시쯤에 나와서 어디 놀러갈까?
김태연
우리끼리만?
윤정한
그럼 쟤들이랑 같이 가게..?
김태연
ㅋㅋㅋ알았어 둘이 가자 근데 어디 갈건데?
윤정한
음..비밀!
김태연
뭐야 안알려주면 안갈래
윤정한
아아 알았어 여기 근처에 벽화마을이랑 경치 좋은데가 있다고 해서 거기나 갈까 생각중이었지
김태연
헐 좋아 가자!
윤정한
그럼 대충 씻고 2시에 만나자
김태연
그래!
02:07 PM
대략 2시쯤
윤정한
흠..얼마나 이쁘게 하고 나올려고 늦는다냐
김태연
헐 나 늦었다 미안
윤정한
ㅋㅋㅋ어디 한번 보ㅈ..
김태연
나 이 머리 하고 오느냐고 늦었어!귀엽지?
윤정한
아 진짜..왜이렇게 귀엽냐ㅎ 애기같이
김태연
그럼 잘됐다!나도 이거 하면서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윤정한
너 진짜 21살 맞아?왜이렇게 귀여워?
김태연
흠..그럼 11살 할래
윤정한
그래ㅋㅋㅋ 우리 태연이 11살이니까 오빠라고 불러볼까요?
김태연
그래 이번 한번만 불러준다 정한오빠~ㅋㅋㅋㅋ
윤정한
귀여워서 미치겠네ㅎ
정한이는 덕통사고를 당한뒤에 태연이를 한참 껴안고 있다가 겨우 나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