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픔은 무엇입니까?

I. 당신의 오해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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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여기가.. 김민규가 사는곳이구나..

.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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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누구세..ㅇ 뭐야. 여긴 왜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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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어? ㄱ..그게

.

" 아까까지만 해도 머릿속에 무슨말을 할지 다 정해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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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할말없으면 가. 난 아직 너 보기 싫어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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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ㅈ..잠깐만.. 내 말좀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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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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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ㅁ..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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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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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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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뭐가 미안하냐고, 그것도 모르면서 나한테 사과하러 온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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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ㄱ..그게 너한테 막 못된말만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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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알았어 그니까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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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ㅁ..미안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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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 알았다고 그러니까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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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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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ㅎ.. 고개 들어

.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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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ㅎ.. 알았으니까 지금은 가 너 병원에서 일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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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ㅇ..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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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ㅎ..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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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다행이야..

.

그렇게 난 그 아파트를 나와 병원으로 갔다.

.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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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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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나 사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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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다행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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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응! 하.. 이제야 좀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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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언젠간 나도 해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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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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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사과해야지.. 나도 지훈이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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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 그렇지 그런데 그때 그분 진짜 이지훈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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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응 맞아 그건 내가 확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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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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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하은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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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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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저 오늘부터 여주씨랑 사귄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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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이야.. 결국?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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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네! 그리고 저랑 여주씨랑 전생에도 운명이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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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그래요~ 아 맞다! 승관..ㅆ

.

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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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어디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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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가 말하기도 전에 뛰어나갔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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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아잇.. 또 너 한번만 봐달라고 할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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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저기요~ 그쪽이 제 주치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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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헤.. 그럴 수 도 있지! 그럼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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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래..ㅎ 요즘에 너도 자주 못봐서 얼마나 심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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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에이.. 2일 못본게 그렇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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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럼 넌 안아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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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나는 머릿속이 권순영으로 이미 꽉차있어서 아쉽진 않았어!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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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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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많이 그리웠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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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잇.. 뭐야..// 괜히 사람 놀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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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

그렇게 우린 밤동안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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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오늘은 어디서 잘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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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흐음..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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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꼭 거기서 자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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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알았어 여기서 잘께 그럼.. 아 맞다 짐이 다 여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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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

다 씻은 후 나는 옆 침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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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그런데 왜 침대가 두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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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아~ 이건 가끔 의사들이 환자를 새벽동안 상태를 봐야할때도 있어서 그때 쓰라고 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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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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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승관씨도 오늘 여주씨 병실에서 잘꺼야 아마 여주씨가 아팠는데 어제랑 오늘 승관씨가 널 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여주씨를 챙기지 못했던거야 그래서 여주씨가 낮에 열이 심했다고 그러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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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넌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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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사실 아까 여기 오기전에 승관씨를 한번 만났거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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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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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우리 병원 간호사들이 워낙 입이 가볍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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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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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원래그런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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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안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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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아니.. 졸리지.. 하지만 내가 자면 심심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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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아니니까 졸리면 먼저 자 불꺼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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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응..

.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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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엄청 졸렸나보네.. 바로 자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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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나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서 사과할꺼야 ... 반드시 이악몽을 끝내고말꺼야.

.

스르륵-

.

" 저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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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누구세..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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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하..하... 혹시 권순영 아직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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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아..네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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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ㅇ..어디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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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그야.. 병실..ㅇ

.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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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ㅁ..뭐야? 그땐 그렇게 쳐내놓곤..?

.

-순영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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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ㄴ..너가 여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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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아직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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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ㅇ..어? 어.. 난 계속 여기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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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하려던 말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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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무슨..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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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날 카페에서 하려던 말이 뭐였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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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ㄱ..그게..

.

갑자기 이지훈이 나를 찾아왔다. 매일 밤 나를 힘들게 했던 아이가, 내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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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할말 없으면 내가 먼저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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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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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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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ㅁ..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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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솔직히 말하면 너 여기온거 나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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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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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너 여기온거 나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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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ㄱ..그게 무슨

.

" 갑자기 나타나서 자기탓이라니? 자신도 여기에 있었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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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너 여기 오기전에도 맨날 악몽에 시달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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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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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나랑 너가 음악을 못하는게 니 탓인거 같아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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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ㅇ..어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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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너가 맨날 악몽에 시달리는게 안타까워서 니네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더니 너를 여기 보내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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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ㄱ..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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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리고 나서 너가 여기 온걸 알고 나는 미안해서 같이 들어온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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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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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ㅁ..미안하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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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아니야, 난 오히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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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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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너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친해졌고, 하은이도 만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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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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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러니까 미안해하지말라고 나도 미안해, 그날.. 맘대로 찾아가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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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너가 날 찾으면 나도 죄책감이 너무 심하게 느껴졌어. 그래서 내 이기심에 너보고 나를 찾지 말라고 한거야. 너가 여기서 당한일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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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그래도 너가 내 친구라는게 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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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ㅇ..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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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이렇게 먼저 사과를 할줄 아는얘가 내 친구라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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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ㅎ.. 다행이..ㄴ

.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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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어머..!! 순영오빠 여기있었..ㄴ 어머.. 저분은 누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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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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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오빠가 보고싶어서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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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ㄴ..너 이자식.. 하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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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ㅇ..아니! 그런사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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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아까 오는길에 봤는데 하은씨 키 엄청큰 남자분이랑 같이 계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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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ㅎ 그래? 다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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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이게 무슨상황이야?

.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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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오우~! 결국 화해하셨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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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와.. 근데 이분 키 엄청 크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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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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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아..!! 이분은 김민규라고 제 친구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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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만나서 반가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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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네.. 그런데 제 주변에서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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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아..ㅎ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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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풉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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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푸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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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우이씨.. 웃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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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

" 하긴.. 이지훈 키가 164인데.. 민규씨는 한.. 186? 정도 되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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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그런데 송유희 저는 왜 또 여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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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ㅇ..어?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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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송유희, 명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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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ㅁ..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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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남을 사랑하는 방법이 옳지 않은 방법을 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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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그건사과해야 하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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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그걸 사과할줄 아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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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가장 멋진 사람이고 가장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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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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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자.. 어서 사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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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희

.. 죄송..했어요.. 앞으로는.. 안그럴께요..

.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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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야..ㅎ 우리 많이 안만난거치고는 너무 합이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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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그러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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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크흐.. 송유희를 처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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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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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ㅎ.. 여주가 이렇게 좋으신 분들이랑 친구라는게 참 자랑스럽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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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우이씨.. 너 우리 엄마인척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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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난 너같은 딸 둔적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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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나도 이렇게 키만 큰 엄마 둔적 없거든?

.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마지막을 향해 간다. 이 길지만 짧던 이야기를 끝낼 마침표를 찍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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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아..ㅎ 내일 순영이 완치 판결 검사받으러 가는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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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이지훈 올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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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ㅎ.. 이렇게 만든 당사자가 안가면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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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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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도 내일 여주씨랑 같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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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나도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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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내일 순영이 완치판결나면 내가 저녁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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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싸~!! 무르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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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ㅎ.. 아싸~! 너 나 얼마나 먹는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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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ㅎ.. 아 여주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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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ㅎ.. 여주씨 완치판정 어제 나왔어요. 그래서 이제 오늘 짐싸서 집에 돌아가실꺼구요. 당빠 전번은 교환했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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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다행이에요! ㅎ.. 그럼 내일 여주씨까지!

.

우리의 이야기의 끝은 해피일까.. 새드일까?

.

어찌된데도 상관없다. 왜냐면.. 우리는 자신의 삶에 있어 가장힘들었던 걸림돌을 넘었기에

.

그리고 이렇게 서로를 아껴주는 이가 있기에

.

우리의 결말은 당연히 해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