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여기에 왜 있는거야? [연중]
2화 | "쥐새끼"



한여름
"···하 , 미치겠다."


한여름
"방금 한 말은 그냥 실수니깐 귀 담아 듣지마 다들."


박지민
쟤 뭐야 , 지가 욕해 놓고 잊으라는게 정상ㅇ


김태형
"야 작짐 언제오냐 , 왜 가만히 서있는거야 병신같이."


박지민
"야 병신이라니 마상."


전정국
"마상 이지랄."


박지민
"우왂!! 아 뭐야 언제옴?"


전정국
"방금. 근데 우리 지각인데 여기에 있을거냐?"


김태형
"여기에 있겠냐? 야 달려."


철컥_


박지민
와 미쳤다 반 더럽게 깔끔하네.


박지민
근데 내 자리가 어디지?


김태형
"너 뭐하냐 , 안 앉아?"


박지민
"어··· 그게··."

"니 자리 2번째 줄에서 4번째 자리."


박지민
"아 고마워 , 근데 누구···."


한여름
"한여름인데."


박지민
(얼음)


한여름
"쌤 곧 들어오시니깐 빨리 자리에 앉는게 좋을거야."


박지민
뭐야 , 쟤 뭐 이중인격이야?


한여름
"이중인격이라 생각하는거면 그만 둬라. 반장이여서 반장으로써 해야할일을 한거 뿐이야."


박지민
(뜨끔)


박지민
"이중인격은 무슨 ,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한여름
"(피식)거짓말하는거 티나니깐 작작하고 자리에 가지?"


박지민
"넵."


선생님
"자 여기에 Y를 곱하면···."


선생님
"자 모두 점심 맛있게 먹고 또 일내지 말고 , 알았냐? 그럼 간다."

시끌시끌_

쾅_

"시끄러운데 좀 조용히 해줘."


김남준
"공부를 할 수 가없다."

"으응 , 미안."


김태형
"작짐. 밥먹으러 가자 , 오늘 피자나온데"


박지민
"야 빨리 가자."



박지민
진짜 미쳤다. 급식실 왜 이렇게 좋아?


박지민
그나저나 여기가 어디지···.


박지민
"설마···!"


전정국
"어우 이새끼 왜이래."


박지민
아냐아냐 , 말이 안되잖아. 여기가 책 '재벌'속이란게···.


박지민
···근데 줄거리 읽었을때 이런 내용이 있긴했는데··.


김태형
"야 작짐!"


박지민
"어 , 왜?"


김태형
"우리 점심먹고는 쭉 자습이잖아 , 우리 도서관 가서 공부할래? 아 , 잠만 오늘 시험있지?"


전정국
"헐 레알?"


김태형
"ㅇㅇ , 작짐 오늘도 그러면 우리집으로 와라. 문 열어 둘게."


박지민
뭐가? 시험 보면 뭐가 어떻게 되나?


한여름
"야 작ㅈ , 아니 박지민. 오늘 시험이여서 도서부 안해도 돼."


전정국
"얘 도서부였어?"


한여름
"친구인 니가 왜 모르냐."


전정국
"나 얘랑 친구 아닌데."


한여름
"아 응. 간다."


김태형
"나 쟤 급식실 온거 처음 본거 같아."


전정국
"나도."


박지민
"쟤 급식 안먹어?"


김태형
"얘가 아까부터 진짜 왜이래? 쟤 입학하고 딱 한 번만 먹고 급식실에 들어온적 없잖아."


전정국
"너 대가리 어디에 박았냐?"


박지민
"지랄."



박지민
(시험중)"아씨 뭐래는거야 이게···."


박지민
이게 뭔 개소리지?


박지민
하 집에서 쫒겨나게 생겼네.


박지민
공부 좀 할걸.



전정국
"야야 너 시험 잘봄?"


박지민
"하 , 아니 망했어."


김태형
"엥? 니가 왠일로? 진짜 못봤나 봐 , 그렇게 말하는거 보면."


박지민
"어떡하지···."


김태형
"또 그 아줌마가 지랄하면 우리 집으로 와라."


한여름
"야 박지민. 아까 어떤 남자애가 너 옥상으로 나와 달라는데?"


박지민
"아 , 응. 나 갔다온다."


전정국
"안 와도 됨."


박지민
"새끼가."



박지민
와씨 학교 옥상이 이렇게 생겼어? 미쳤어.


박지민
"근데 부른 애는 어디있지."

"야 , 박지민 여기."


박지민
"···어?"

"진짜 미쳤네 , 우리 왜 ,"


민윤기
"여기있는거냐."


박지민
"형 , 형도 여기 처음 와 보는거지? 그치?"


민윤기
"처음 와보니깐 작작물어."


박지민
"아 , 응;;"


민윤기
"쨌든 우리 다시 어떻게 돌아가지."


박지민
"내가 생각해 봤는ㄷ"


민윤기
"니가 생각이란걸 하는구나. 대단해."


박지민
"이 미친형이 , 아 아니.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 여기 아마 책 속인거 같아."


민윤기
"뭐? 책 속이라니? 그게 뭔···."


박지민
"내가 맨날 보던 책 있잖아. 그 책 만든 작가의 후속작 '재벌'이 있거든? 근데 그 책에 우리가 들어온거 같아."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여기가··· 책 속이라니?"


박지민
"???"


민윤기
"너 누구야. 누군데 쥐새끼 마냥 엿듣고 있었어."

"아 , 그 저는··· ,"


배유빈
"배유빈···인데 , 요."


박지민
"어? 너 한여름이랑 같이 다니는 애지?"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