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오늘부터...
에피소드 24
유지민
야 아니야 아니야
유지민
우리는 진짜 친구야
김민정
김도훈 너 좋아하는것 같은데?
유지민
야 너 까지 이럴거냐?
유지민
어제 내 동생도 너랑 똑같은 대답하더라
김민정
2사람 이상 그 대답을 했다는건 그 말이 맞다는거야
유지민
진짜 아니라까?!
유지민
야 됬다 너한테 물어본 내가 바보지
김민정
너무 부정하지 말고 잘한번 생각해봐
유지민
진짜 나 좋아하나...?
유지민
솔직히 남사친치고 나를 너무 챙겨준것도 있고
유지민
아무리 생각해도.. 그.. 벽쿵은...
유지민
아 진짜 미치겠다...ㅠ
유지민
아니야 진짜 아니야 우리는 그냥 친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다음날)
신정환
아 또 왜그래?
송하영
너.. 진짜 나한테 할말 없어?
신정환
무슨 할말? 너가 헤이지자고 했잖아
신정환
할말은 너가 있어야되는거 아닌가?
송하영
너 흑..ㅠ
송하영
야 그걸 진짜 그렇게 받아드리냐?ㅠ 흑...흑ㅠ
송하영
그냥 속상하니까
송하영
너가 나 그래도 붙잡으라고 한 소리였어
신정환
하.... (어의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신정환
그럼 그냥 말을하면 되잖아
송하영
그러니까 내가 얘기했잖아
송하영
그때 너가한 행동 섭섭했고
송하영
우리 공개연애하자고 근데 너가 ..
송하영
흑..흑ㅠㅠ
신정환
하...
송하영
헤어지자고 했다고 진짜 연락하나도 안하냐??!
신정환
너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내가 뭘 더 해야되는데
신정환
오늘 나는 또 왜 부른건데?!
송하영
솔직히 얘기해?!
송하영
너한테 미안하다고 우리 다시 사귀자는 말 듣고싶어서 왔어
신정환
하...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송하영
말 안해도!!
송하영
그냥 전화한번 해주고 문자한통 남겨주는게 어려워?!
신정환
아... 야 그냥 헤어져
신정환
니 말대로 헤어져 그냥!!
송하영
뭐?! 흑흑ㅠㅠ
송하영
유지민이랑 왜그렇게 한순간에 깨졌는지 알겠네
신정환
뭐?!
신정환
너 내가 걔 얘기 꺼내지 말랬지
신정환
헤어지자고
신정환
내가 미안해 다 미안해 그냥!!
신정환
헤어지자고
신정환
난 진심으로 말한거다
그 한마디를 끝으로 정환은 뒤도 한번 돌아보지 않았다 뒷모습에 미련이나 조금이라도 붙잡아보려는 의지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지민과 헤어졌을때와 같이....
김민정
야 그거 알아?
김민정
신정환하고 송하영 헤어진거 같던데?
유지민
어?
김민정
걔네둘 헤어졌다고
유지민
아.. 그래?
김민정
통쾌하지 않아?
김민정
내가 그랬잖아 그 자식들 나중에 꼭 깨진다고
유지민
내가 그럴줄 알았다
김민정
신정환 혹시 이번에도 다른 여자랑 바람피워서 헤어진거 아니야?!
유지민
그러면 걔는 진짜 쓰레기다
김민정
하여튼 인기만 드럽게 많아가지고...
김민정
야 근데 쫌 뜬금없기는 한데..
김민정
너 어제 생각해봤어?
유지민
뭐를?
김민정
김도훈... ㅋㅋ
유지민
뭐?! 야.. 야! 갑자기 무슨소리야?!
김민정
ㅋㅋ 당황하네 ㅋ
김민정
오늘 김도훈 않봤어?
유지민
아니 뭐 학교에서 마주치기는 하지
김민정
너희 언제까지 친구로 지낼래? ㅋ
유지민
진짜 내 동생하고 너하고 쌍으로 왜그러냐?
유지민
어의없어 진짜
유지민
김도훈 나 절대 않좋아하고 나도 절대 않좋아해
김민정
아니 누가 너보고 좋아하래?
김민정
그냥 김도훈이 너 좋아하는거 눈치 채달라는거지
유지민
야 됐어됐어
유지민
도착했다 얼른 들어가기나 해
김민정
ㅋㅋ 내일봐 ㅋ
유지민
아휴.. 진짜 김민정까지 왜그러냐..
유지민
가뜩이나 심란해 죽겠는데...ㅠㅠ
도훈
야 유지민~!
유지민
김도훈..?
유지민
아 왜 하필지금... ㅠ(속으로)
도훈
너 요즘 왜 나한테 말도 않하고 막 가버리냐?
유지민
어? 아니 뭐 너도 최영재랑 같이 가는거 아니였어?
도훈
아니거든
도훈
언제 부터 너가 나한테 말도않하고 가버렸지?
유지민
야 그것가지고 진짜...
유지민
치사하게 왜그러냐? 앞으로 내가 너한테 별말 없으면 그냥 먼저가는걸로 알아 알겠지?
도훈
싫은데
도훈
너가 와서 나한테 직접얘기해
유지민
야 난 내맘대로 친구랑도 못다니냐?
도훈
내가 언제 나랑만 가랬어? 그냥 얘기만 해달라는 거지..
유지민
됐어, 치사하게 진짜.. (빠르게 가버린다)
도훈
야 같이가~!
유지민
저러는데 날 좋아한다고..? 아휴.. (속으로)
유지민
너가 알아서 쫒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