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엘작가 단편모음집 ]
[윙스 : 뷔] 스티그마


태형 엄마
제발 좀 그만해요!

태형 아빠
뭐? 이 여편네가!

태형 엄마
나는 괜찮은데, 태형이는 놔두라고요!

태형 아빠
보자보자 하니까!


뷔
그만해요!

그 순간 태형은 아빠를 친다


여주
어.. 어어 ..? 말려야 되는데 ..?!

태형 아빠
이 새끼가, 저 년이 잘못이였어!


뷔
엄마한테 년이라 하지 마!

태형 아빠
이 새끼가 진짜!

태형의 아빠가 태형을 때리려는 순간 태형이 주변에 있던 술병으로 아빠를 쳤고 태형의 아빠는 죽었다


뷔
어.. 어.. 아버지..

태형 아빠
읔..


여주
괜찮으세요?! 출혈이 심해요!

태형 아빠
...


뷔
내.. 내가.. 아버지를.. 아니야!!


여주
저.. 정신차려요!!


뷔
아니라고!!

태형은 도망쳤고 지혈을 해주느라 묻은 피 때문에 여주는 오명을 써 살인자가 되었다

교도관
130613번, 나와 면담이다.


여주
네..

여주는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살인자의 이야기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으니까

그게 현실이니까

냉담한 현실을 여주가 맞이한 나이는 고작 22살이였다


뷔
어.. 안녕하..세요


뷔
그 때 뵙고.. 이렇게 뵙네요..


뷔
이런 식으로.. 보게될 줄은.. 몰랐는데..


뷔
저때문에.. 죄송합니다..


뷔
초면인데.. 아주 큰 잘못을 해버렸네요..


뷔
정말 죄송합니다..


여주
그래서, 왜 오셨는데요


뷔
죄송하고.. 정말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서..


뷔
그 때 제가 도망치지만 않았으면..


여주
그래서 어쩌라고요


여주
이미 지난 일이고


여주
난 이제 이 교도소에서 평생 썩어야해요


뷔
네..?


여주
무기징역이라고요


여주
한 사람 인생 죽여놓고


여주
미안하다고 하면 다예요?


뷔
...


여주
할 말 없으니 가세요


뷔
내.. 내일도 올게요..


여주
맘대로 해요.. 어차피 망한 생이니까

교도관
130613번, 오늘도 면담이다. 나와


여주
네..


뷔
오늘도.. 왔어요.. 계속 올게요..


여주
맘대로 하세요


뷔
이름만.. 알려주실 수 있을까.. 요..


여주
김여주요


뷔
아..! 아.. 저는 김태형.. 입니다..


여주
몇 살이세요


뷔
24살이.. 요..


여주
22살입니다


뷔
아직 어리신 분.. 인데..


여주
오빠니까 반말하시고


여주
편하게 대하세요

교도관
시간 다되었다 130613번. 나와


여주
네..


뷔
.... 130613번.. 이름 없이.. 나 때문에..


뷔
하.. 어떻게 해야.. 여주씨를..


뷔
꺼낼 수 있지..


뷔
제발 무기징역이라도 취소해주면..


뷔
아니야..


뷔
내가 들어가자.. 교도소..

그 뒤로 태형은 여주를 찾아오는 대신 갖가지 범죄를 저질렀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

교도관
130613번 합방할 사람이다

교도관
이번에 들어왔으니 잘 알려줘

951230번, 들어가


뷔
네..

쾅- 교도관이 나가고 둘은 대화를 나눈다


여주
왜 왔어요


여주
그것도 죄수로


뷔
그냥요..


여주
이러면 내가 얼마나..!


여주
얼마나 미안할지 생각은 해봤어요..?


여주
됐고 언제 나가요?


뷔
여러가지 범죄를 많이 저질러서,


뷔
무기징역.. 이예요


여주
나 이렇게 만들었으면..!


여주
이렇게 만들었으면 사회에서 즐겁게 나가살아야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요?!


여주
제 생각은 하나도 안하죠, 아주?


뷔
...


여주
됐고. 교도소 알려줄게요. 규칙 등 제가 알고있는 건 전부요


뷔
네..


여주
반말하죠


여주
24살이랬죠?


여주
저 22살이니까 편하게 하고, 저도 편하게 할게요


뷔
네.. 아니 응..


여주
쫄아있지 말고,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없어

몇 달이 지나고 둘은 많이 친해졌고 둘 다 무기징역이였기에 둘은 함께 견뎠다


여주
흐.. 오빠.. 진짜 우리 평생 살아야하는 거지..?


뷔
응..


여주
흐.. 우리 어머니 아버지 어떻게 해.. 흐윽..


여주
나 오기를 계속 기다릴텐데..


여주
흐으.. 흐으으..


뷔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며칠 외출서 내고 너네 부모님 있는 곳에 다녀올게.. 소식 전해드려야지..


여주
부모님께서 아시면 실망을..


뷔
그거보다 널 보고싶어 하실거야. 몇 달전부터 집에 안오니까


여주
알았어요.. 좀 부탁할게요.. 태형오빠..

며칠 뒤 두 사람에게 면담이 온다

교도관
1306131번, 951230번 동시면담이다. 둘 다 나와


여주
네..


뷔
갑니다..

여주 엄마
여.. 여주야!


여주
흐으.. 엄마..

여주 아빠
네가 들어갈 애가 아니라는 거 아는데 왜 거기에 있는 거니..

여주 엄마
어 저 청년은..!


여주
나랑 합방하는 오빠인데 엄마아빠를 데리고 온 것도, 날 여기로 넣은 것도 저 오빠야..

여주 엄마
뭐..?


여주
오빠 가족사때문에 여기 들어온 거지만, 오빠 참 좋은 사람이야..

여주 아빠
22살밖에 안 된 애가.. 무기징역이라니..


여주
엄마 아빠 미안해.. 이런 딸이라 미안해..


뷔
여주가.. 저때문에.. 죄송합니다..

여주 엄마
가족사에 휘말려서 그런 거고 너도 고의로 그런 건 아닐테니 괜찮아.. 그렇게 꿇고 있지 말고 일어나렴

여주 아빠
우리는 이해한다..


뷔
흐으.. 정말 죄송합니.. 다..


뷔
여주야.. 넌 참 좋은 부모님을 뒀구나..


여주
응? 아.. 응..


뷔
미안해할 필요 없어..


여주
오빠 이제 우리 부모님을 오빠네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대해도 좋아.. 오빠네 어머니는.. 미안해..


뷔
아니야.. 너한테 항상 고마운걸..


뷔
그리고 어머니께는 이미 말씀드려서.. 교도소에 있는 거.. 아셔..


여주
아..


뷔
이제 너 감옥으로 이송될 때.. 떨어지는거지..?


여주
응.. 그렇겠지..


뷔
가서도 잘 지내고..


여주
오빠도 잘 지내고..


여주
미안해하지 말고..


뷔
여주야.. 이 말만 해도 될까..?


여주
해..


뷔
사랑해.. 널 좋아했어..

철컥-

교도관
130613번 이송이다


여주
어.. 네..


뷔
잘가..


여주
어..


여주
오빠..


여주
나도.. 나도 사랑.. 해..


여주
좋아했어..

쾅-

문이 닫히고 여주는 이내 교도관을 따라간다


뷔
여주야.. 사랑해..


뷔
미안해..


뷔
고맙고..


뷔
사랑했다..

내 죄를 대신 받던

연약하기만 했던 너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 형

숨겨도 감쳐도 지워지지 않어


작가 리엘아미
안녕하세요 리엘입니다


작가 리엘아미
3화인 Stigma 는 정말로 스토리가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던 화였어요..


작가 리엘아미
태형오빠가 화양연화에서는 살인자가 되고 스티그마 쇼트필름에서는 그림? 을 그리다가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지만


작가 리엘아미
저는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었지만 비슷하네요..


작가 리엘아미
정말 힘들게 썼지만 다음 화 퍼스트럽은 어느정도 구상은 해놓았으니 다행이예요..


작가 리엘아미
오늘도 평점 5점, 댓글 부탁드립니다


작가 리엘아미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