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리스토리 컴션
01 , 리스토리 컴션


8/15 일 어느 오후 1시

한 소년이 일어났다

" 음? "

그는 눈을 비비며 컴퓨터 앞 의자를 빼고선 앉았다 .

그의 이름은 김태형 .

그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체


김태형
음 .. 오늘은 [ 그녀석 ]이 없나 보네 -

뭐 , 없는게 좋지 .

그는 옆에 있는 콜라를 들고선 말하였다 .

그순간 -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소리와 함께 키보드 위에 콜라가 [ 촥 - ] 하고 쏟아졌고 ,

그의 눈은 절망에 가득한채 휴지를 뽑고 있었다 .


김태형
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아이리이이이이인!!!!!!


아이린
왜 그러시나요 ?

[ 주인님 ! ]

내 컴퓨터속에서 나를 보며 키득키득 웃는 이아이는 -

[ 아이린 ]이라고 한다 .


김태형
으음 - ?

애..는 뭐야?

나는 내 메일함에 온 메일을 열어보니까 , 이상한 [ 소프트 웨어 ]가 다운로드 되고 있었다 .


아이린
[로딩 중...]


아이린
!


김태형
어..


아이린
???

미묘한 고요함 .


김태형
그니까 .. 그 당신은 누구죠 ..?


아이린
아 .. !


아이린
[ 아이린 ]이라고 합니다 !!


아이린
잘은 모르겠지만 !

잘부탁 드립니다 !

이리하여 [ 아이린 ] 이라는 아이가 내 컴퓨터 [ 안 속] 에서 사는거다 .


아이린
아 아 - 오늘은 지진경보때 울리는 경보벨을 틀어봤는데요 - 어떠하셨는지요 !!


김태형
제발 .. 시끄럽잖아 ..

그리고..


김태형
내 키보드 어쩔거야 ..


아이린
헉


김태형
끄으으 .. 추석이라 온라아 주문도 안되는데 ..


아이린
으으 ..

그녀는 미안한 얼굴로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이린
그니까 .. 그 ...

이녀석은 미안한 감정이 들긴 하는구나 ..


아이린
자 .. 잠시만요

우리 나가요 !!


김태형
?!?!?!

우아아악


김태형
아니아니 그건 안돼


아이린
[ 2년만 ] 에 나가볼수 있는 기회가 왔잖아요 !!

우리 나가요 !!


김태형
끄으으 ..

나는 2년째 방에 쳐박혀 있는 백수이다 .

이 생활은 만족하다 - 그런데


김태형
이게 뭐냐고오오오


아이린
뭐긴요 ! 밖이죠 !

나는 드라큘라인가

쨍쨍 내려째고 있는 햇빛에

살짝 보이는 [ 아지랑이 ]


김태형
더워 ..


아이린
주인님 ! 빨리요 빨리 !


김태형
젠장 ....

!!!


아이린
우와아 .. 엄청크네요 !!


김태형
어 엄청..

내 눈 앞에 보이는 커다랗고 기다란 건물 .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인다 .


김태형
빨리 들어가자 ...


아이린
그래요 !!


김태형
우아아 -

넓게 보이는 상품 전열대와 시원한 에어컨 , 밝은 빛들 .. 아아 천국이로구나


김태형
여기서 살까 ...?


아이린
아니요 - ! 전문매장은 저 안쪽이라구요 -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또랑또랑한 목소리


김태형
어디까지 해킹한거야 ..


아이린
전 촥 하면 !! 촥 한다구요 ~

뭐래는거야


김태형
일단 저쪽으로 ...아얏 !

무시무시한 눈을 하고 있는 한남자같이 보이는 사람이 후드를 쓴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김태형
흐에엑 !

아 .. 미안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