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그녀

에피소드 40 MT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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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으음..? 여주..? 여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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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어어..!! 맞아..!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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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응.. 어우.. 머리 엄청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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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뭐야, 그런데 태형 오빠랑.. 뭐 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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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얼굴에 먼지 붙어서! 먼지 떼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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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진짜.. 커플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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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먼지 하나 떼 주는 모습이 그렇게 로맨틱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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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난 또 키스하는 줄 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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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어어.. 그럴 리가!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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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응.. 맞네.. 지금 아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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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냐! 새벽! 2시네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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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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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으응.. 너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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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그래 자야지!

휴.. 다행히도 보경이는 모르는 것 같았어

아무런 생각이 없는 듯 멍한 얼굴로 다시 잠자리에 들었지

술에 취한데다 자다 깨서 더 모르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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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도 어서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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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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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내일 아침에 보자

MT의 주요 활동이 끝나가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 시간이 왔어

사실 내가 가장 기대하던 시간이었다구..!

필요한 역

고기는 보경이가 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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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제가 고기 하나는 기깔나게 잘 구워요! 믿고 다른것 준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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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나는 쌈채소 닦아야지

필요한 역

그거는 저쪽 큰 가방에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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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는 길에 쌈장도 꺼내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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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요!

구석에 박혀 있는 가방의 지퍼를 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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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와.. 이렇게 중요한 게 있는 가방을 이런 곳에 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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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 빨리 쌈이랑 쌈장 꺼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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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쌈은 여기 있다..! 쌈장은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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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음.. 아니..?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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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편의점 안에서도 길 못 찾더니, 이제는 가방 안에서 길을 잃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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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기다려봐, 내가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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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어..? 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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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빼먹고 안 가져온 거 아닌가? 기다려봐, 애들한테 물어보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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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웅! 일단 계속 찾아보고 있을게요!

5분여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도 쌈장은 나오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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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쌈장을 잊다니.. 누구인지 몰라도 고기를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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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김여주! 쌈장 안 가져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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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헐 진짜요? 그러면 쌈장 없이 먹어야 하는건가? 그러면 무슨 맛으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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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사오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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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그러면 같이 가요! 쌈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더 사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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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그러면 빨리 갔다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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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쟤내들 먹성이 보통이 아니야.. 조금만 늦어도 고기는 다 먹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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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러면 최대한 빨리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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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쌈장은 여기 있구..! 한 통으로 충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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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큰 통으로 사야지. 작은 통이면 두 통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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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고기도 조금 더 사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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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삼겹살은 있으니까.. 항정살 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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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완전 좋죠.. 항정살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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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러면 나 고작 항정살에게 밀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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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에? 아니죠! 당연히 아니죠 손님이 짱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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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ㅋㅋㅋㅋ질투할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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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헤이, 감히 음식이 사람보다 나을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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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이거 사고, 어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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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기 또 샀으니까 여유롭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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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쌈장 없어서 오매불망 우리만 기다리고 있는 거 아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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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럴리가. 없으면 없는 대로 먹는 애들이야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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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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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러면 산책하고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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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게까지 여유로우면 네 배가 요동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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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스읍.. 그러게요, 배가 고프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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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 이 돼지들아! 음식 리필 왔다~

필요한 역

커플 둘이 가서 안 올까 걱정이었는데 잘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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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쭈! 내가 네 고기 남겨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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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완전 왕사랑해 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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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쌈장 여기 있고, 쌈도 더 사왔어

필요한 역

저기, 분홍빛 영롱한 친구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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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고기요! 항정살인데, 더 사왔어요!

필요한 역

센스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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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고기 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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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웅웅! 지금 구워요!

손님은 고기와 집게를 들고 불 앞으로 이동했어

필요한 역

마트에는 사람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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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으음.. 생각보단 적었어요! 그래서 더 금방 왔던 것 같아요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나는 손님 옆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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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굽는 거 안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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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덥긴 더운데,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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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쌈 싸줄게요! 고기 익은 것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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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조금 덜 익긴 했는데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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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에헤잇! 안 돼! 다 익은 것으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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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갑자기 웬 반말이야? 계속 꿋꿋히 존댓말 쓰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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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는 짓이 애 같아서 그렇지! 어디 안 익은 것을 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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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그래, 이거 이제 익었다, 쌈 싸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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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래요 줘 봐! 쌈장 찍어서 올게! 마늘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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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뇨! 넣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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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네 알겠습니다아~

뜨거운 불 앞에서 손님이 열심히 구운 고기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

모두 둘러앉아 하하호호 담소를 나누며 순간순간 사진도 찍고, 입에 고기도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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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아.. MT 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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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내년에 하면 되지! 내가 이번엔 봐 줬지만, 내년에는 태형 오빠랑만 있으면 안 참는다!

필요한 역

그래! 김태형 너도 종일 여주랑만 붙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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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내년엔 저 두 커플 떼어놓기 작전을 만들어 볼까요?

필요한 역

좋은생각이야, 우리 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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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어요? 나랑 손님은 어딜 가나 한 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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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쵸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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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지! 우리는 절대 못 떨어져

행복 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

1박 2일, 어쩌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동안 찾은 행복은 그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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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이 멤버로, 언제 한 번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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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경

완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