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내 앞에 꽃미남?!

(21화) 눈을 떠보니 내 앞에 꽃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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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여주야!! 송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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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번뜩 ) …!!

여주는 태형이의 목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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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하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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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너 괜찮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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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ㅇ,아 네.. 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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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여기 쓰러져 있던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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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아 그.. 조상님한테 가려고 했다가… 갑자기 아까처럼 같은 증세가 나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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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나한테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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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아까 나 잡고 떨어지다가 다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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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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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그 이상한 놈이 나 밖으로 던져서 나 잡아줬다가 조상님 다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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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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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걸 너가 왜 신경써..!! 니 몸이나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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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상처 났으면 빨리 치료 해야 하니까요.. 계속 그대로 두면 안 좋단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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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이 조상님도 은근 손이 많이 간다니까..

[”상처는 빨리 치료 해야하거든? 계속 그대로 두면 안 좋단 말이야, 으후 김태형 진짜.. 은근 손 많이 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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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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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울컥 ) 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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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 화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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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화 내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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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옛날 생각 나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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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옛날 생각..? 방금 들렸던 그 여자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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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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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되게 좋아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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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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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아까도 그렇고 방금도 그렇고… 순간적으로 귀에서 삐 소리가 나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프면서 눈 앞이 흐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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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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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근데 그때 들린 목소리랑 보인 모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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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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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구 목소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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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처음은 조상님 목소리였고.. 조상님 모습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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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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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ㅂ,방금은? 방금은 누가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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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얼굴은 못 봤지만 어던 여자였고, 또 조상님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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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방,방금은 무슨 들린 말 같은거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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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서로 사랑 고백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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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이는 여주의 말을 듣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마치 할말을 잃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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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 (왜 아무 말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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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아 걱정 마요.. 그냥 꿈 같은 거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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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도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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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기억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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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 네? 뭐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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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뚝 뚝 )

그때 태형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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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 ㅇ,울요? 아니 왜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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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어,어디 아파요?어? 많이 아픈가? 아니 그정도로 아픈 사람이 내 걱정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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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왜, 왜 우는데요;; 어? 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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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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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아니 무슨 눈물을 폭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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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기다려봐요, 휴지라도 갖다 줄테니까

여주가 휴지를 가지려고 몸을 일으키자

덥석 )

태형이가 여주의 팔을 잡고 확 당겨 자신의 품으로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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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

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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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ㅈ,저기 조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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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시만 이러고 있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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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황당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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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울먹 ) 제발.. 제발 잠깐만 이러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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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삐이이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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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지끈 ) 아악..!!! 자,잠깐만요!! 아 또 방금처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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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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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여주야.. 괜찮아?

여주가 아무 대답이 없자, 태형이가 여주를 품에서 떼어내려고 했다.

그러자 여주가 태형이를 더 꽉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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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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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피식) 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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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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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잘 있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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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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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무슨 900년이나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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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울먹 ) 뭐하러 그렇게까지 하는데.. 내가 언제 그렇게 오래 살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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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그냥 평범하게 어느정도만 살다가 죽으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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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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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이 여자애 덕분에 널 이러헥 다시 보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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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목소리도 모습도 그때의 내 모습이 아니지만 나 알아볼 수 있지?

태형이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여주를 떼어내 눈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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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울먹 ) 잘 지냈어?ㅎ 오랫동안 너무 외로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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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왈칵 )

태형이는 다시 여주를 끌어안고 통곡하듯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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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ㄴ,너..흐윽..너 뭐야..! 왜 이제 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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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미안해..ㅎㅎ 미안해 태형아… 더 빨리 못 와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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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흑… 왜 500년만에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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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미안해..~ 내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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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900년 전이나 500년 전이나 넌 늘 니 멋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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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매번 나 떠나는ㄴ건 다 지 멋대로야 하여튼.. 왜 좋아하는것도 떠나는것도 다 너 맘대로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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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미안해 진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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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으윽.. 어떻게 온거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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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잠깐 나왔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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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흑.. 아 진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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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피식) 왜 이렇게 오래 살고 있어~ 나도 너 기다리느라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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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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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너가 왜 미안해..ㅎㅎ 넌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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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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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900년 동안 많이 외로웠겠다..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옆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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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걸 아는 애가..! 그걸 아는 애가 두번이나 그런 선택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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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내 입장도 생각해줘..ㅎㅎ 너였어도 그렇게 했을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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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 다 내 욕심이였어.. 모든게 다.. 다 내 욕심이였어.. 이기적인 짓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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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아니야아~ 그게 왜 니 욕심이야, 넌 나를 생각했던거고, 난 너를 생각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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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태형아 나 봐봐

태형이는 여주를 품에서 놔주곤 눈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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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태형아 우리는, 너가 나를 생각하고 내가 너를 생각할게 아니라 너랑 나는 우리를 생각했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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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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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너가 나만 생각하고 나는 너만 생각할게 아니라, 너랑 나 우리를 함께 생각했어야 했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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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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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내가 그걸.. 다 죽은 후에야 생각했네..ㅎ 미안해, 좀 더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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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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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미안하단 말 하지마, 넌 미안해할거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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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ㅎ 그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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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400년동안 힘들어하다가 겨우 만났는데 또 내가 니 곁에서 사라져서 또 500년을 외롭고 쓸쓸하게 보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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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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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내 옆에 있는걸 제일 좋아하던 너였는데

여주의 말에 태형이는 다시 눈물이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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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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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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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태형아, 나 이제 가야ㅎ..

와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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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지 마.. 왜 가..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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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내가 여기 계속 있을 수 없어,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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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 떠나겠다며… 다음에 만나면… 그땐.. 그땐 계속 옆에 있겠다며… 약속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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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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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제발… 제발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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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태형아, 우리 키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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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여주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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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싱긋) 500년만에 만났는데 키스나 한번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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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참나… 이 와중에 너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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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ㅎㅎ 안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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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가 안 한대? 할거야

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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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우리 또 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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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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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또 볼 수 있을거야, 내가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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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번에도 그렇게 얘기하고 500년만에 왔잖아.. 그게 지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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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ㅎ 그래도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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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이 아이 몸에 있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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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피식) 상 앞에서 이기적이네,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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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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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언제는~ 도서관에서 이 여자애한테 고백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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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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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당연히 알지, 내가 그걸 모를까봐? 난 또 나 잊고 잘 사고 있는 줄 알았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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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어떻게 널 두고 잘 살아..!! 그렇게 못할거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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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알아ㅎ 그래서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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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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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이제 진짜 가야겠다, 우리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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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이는 여주의 손을 꽉 잡고 놔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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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ㅎ 이리 와 봐

여주는 태형이 귀에 다가가 귓속말로 뭐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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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속닥 속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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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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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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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싱긋) 또 볼거야 우리,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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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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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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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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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사랑해ㅎ 아주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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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시만 나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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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조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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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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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ㅇ,아..! 조상님 손 아파요..!

여주의 말에 태형이가 손에 힘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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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뚝 뚝 )

태형이의 눈에선 눈물이 계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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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ㅁ,뭐에요..! 왜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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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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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어디 아파요? 혹시 아까 나 밖에서 받아줄 때 어디 심하게 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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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안절 부절 ) 아 미안해요; 아니.. 물론 나도 일부러 조상님 다치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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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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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 그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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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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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넌 걔랑 정말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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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주

누구요..?

태형이는 여주를 일으켜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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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