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3초
18장.수학여행



김연우
어우 추워...


김연우
이런 날씨에 수학여행은 왜가는거야.


유아현
난 좋기만 한데, 왜?


김연우
나도 좋긴한데...


김연우
왜 운동장에서 대기냐고!


유아현
추,춥긴 하다.



선생님이 배정해준 자리로 가서 앉았다.

역시나 이지훈이랑 짝이 되었고 이지훈은 이미 와서 앉아있었다.

제 얼굴을 담요로 덮어씌우고 있었다.

근데 이지훈 치고는 어깨도 좀 넓고 키도 좀 컸다.

조용히 자리에 착석했다.




버스가 출발했다.

바로 앞자리가 연우자리라 얼굴만 빼꼼 내밀어서 연우를 불렀다.


유아현
연우야,


김연우
응, 왜?


유아현
물 있어?


김연우
줄까?


유아현
응, 나 물이 캐리어에 있어서.


김연우
알겠엉.


연우의 물을 마시고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잠이 막 쏟아지려 할때 무거운게 내 어깨에 닿았다.

이지훈의 머리였다.


유아현
야, 이지훈,!

담요가 스르륵 내려갔다.


전원우
아혀언...

이지훈이 아니라 원우였다.


유아현
여기에 왜,


전원우
바꿨지.


전원우
왜? 싫어?


유아현
아니, 좋아.

원우가 내 얼굴을 한번 보고선 다시 어깨에 머리를 올려두었다.


유아현
목 안아파?


전원우
아파.


유아현
근데 왜...

원우가 내 어깨에서 머리를 뗐다.

기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었는데.



전원우
그럼 아현이가 기대.

원우가 자리를 바로잡으려 몸을 들썩거렸다.

진짜 너무 귀여웠다.




김연우
첫날에 박물관이 웬말이냐...


유아현
그러게, 지루해죽겠어.


김연우
아니, 넌 지루할 틈이 없는것 같아.

연우가 팔짱을 끼고 내 옆에있는 원우를 쳐다봤다.


김연우
하...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니.


전원우
아현아, 가자.


김연우
나쁜년, 친구 버리냐.


유아현
아,하하...





전원우
지루한데 확 튀어버릴까?


유아현
이거 다음에 버스타고 밥먹으러간다고 하셨어.


유아현
버스에 앉아있을까?


전원우
차라리 그게 나을것같아.







이지훈
너네 어디가냐.


이지훈
그쪽은 출군데.

나가는 길에 이지훈한테 걸렸다.


전원우
지루해서 버스에가서 쉴려고.


이지훈
그럼 같이가자.


이지훈
되지?


전원우
그걸 왜 아현이한테 물어봐.


전원우
아현아 안된다고 말해.


이지훈
안된다고 하면 쌤한테 꼰지르러 가야지.




전원우
하...


이지훈
한숨은 왜쉬냐.


전원우
아현아 우리 그냥 눈 감고 자자.


유아현
응?


이지훈
안돼.


이지훈
그럼 나는?


이지훈
심심해죽겠는데.


전원우
나가서 문준휘나 권순영 붙잡고 놀아달라고 해...


이지훈
싫어.


이지훈
너네를 방해하는게 내 목표야.


전원우
지랄,

원우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봤다.


전원우
아,아니야 아현아.


전원우
잘못말했어.

상관없는데...


이지훈
우와... 전원우 이런모습은 처음이네.


이지훈
충격 개쩐다, 원우야.

원우가 이지훈을 노려봤다.




끄댕이
쓸게 너무 없네요...


끄댕이
여긴 건너 뛰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