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계약연애하자

빅힡중학교 1학년 (1)

나랑 정국이가 친해진 계기는 흔하디 흔한 짝꿍이었다.

중학교 첫 등교, 친구들과 떨어져 나혼자 다른반이 되었다. 그래서 반에 아는사람도 없고 그냥 그래서 창가 쪽 끝자리로 걸어가 가방을 올려두며 내 자리임을 표시하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친구들과 떠들다보니 담임선생님으로 보이는 분이 들어오셨다.

1-3 담임선생님

자, 자리에 앉아보자

나는 서둘러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반으로 달려갔다. 역시, 선생님이 계셨고 몇 빈자리 말고는 자리가 채워져있었다.

담임선생님

“너는 왜 가방이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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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가방 놓고 화장실 좀....”

얼른 자리에 앉으라며 손짓을 하셨고 나는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옆자리에 엎드려 자고있는 남학생. 담임선생님은 옆자리 친구 좀 깨우라며 부탁하셨고, 나는 그 친구를 흔들어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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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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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어? 어... “

담임선생님

자 오늘부터 1년간 너희와 함께 지내게 된 000이다. 잘 부탁한다. 나는 너희가 하는거에 따라 무섭기도 재밌기도한다. 그러니 잘 하도록

담임선생님은 인사를 끝으로 반을 나가셨고, 반 애들은 하나둘씩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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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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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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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나 그 개구리 좀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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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이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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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어? 비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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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어디? 어디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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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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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야, 뒤질래? 비행기는 무슨 구름 하나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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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그러니까, 10분만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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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딱 10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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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아,알았다고-“

그게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 딩동댕동 종소리다-

종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국어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그렇다 1교시는 국어다.

국어선생님

“한명씩 나와서 뽑아가”

선생님 손에 쥐어진 것은 작은 통이었다. 선생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애들은 우르르 몰려가 종이를 하나씩 손에 쥐었다. 곤히 자고있는 얘를 깨울까 말까 하다가 그냥 나 혼자가서 뽑고 들어왔다.

뽑기를 뽑고 있을 때, 선생님은 칠판에 번호를 적으시더니 선생님한테 한명씩 뽑은 번호, 이름 말해주고 들어가 자리를 만들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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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7번, 배여주요”

내 말이 끝나자 뒤에서 이제 일어난 그 얘가 헐레벌떡 뛰어와 하나 남은 종이를 가져가며 뽑기는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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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아, 왜 내 앞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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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아, 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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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이제 개구리 내 놓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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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이줴 괘구뤼 눼 놓으쉬쥐?”

국어선생님

“거기 왜 싸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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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아, 아닙니다.”

국어선생님

“집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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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그러게 누가 안 깨우고 혼자가서 뽑냐? 치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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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여주

“그게 내 잘못이냐?”

그 얘랑 같은 모둠이 된 것은, 후에 일어나는 모든 일의 원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