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 윤정한

6.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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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수연아, 잠깐만,!

윤정한 선배가 날 따라, 엘레베이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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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왜,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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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급하더라도 겉옷은 입고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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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밤이라 쌀쌀한데.

윤정한선배가 자신이 입고있던 겉옷을 내게 벗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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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이걸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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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감기걸리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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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니까 입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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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돌아올 땐 홍지수한테 전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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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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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근데 저 가야되는데, 놔주실래요..?

내 말에 윤정한선배가 날 잡고있던 그 손을 놓아주었다.

09: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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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조심히 다녀와.

09: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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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하아, 쌀쌀해...

약속시간은 40분, 지금은 55분.

15분이 지났다.

25분에 나와서 30분 동안 공원에서 기다렸다.

근데 승관이는 올 생각이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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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들어... 가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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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지.

10: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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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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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안올건가보다.

벤치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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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따뜻...하네.

윤정한선배의 옷이 따뜻했다.

...

이건, 고맙네...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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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승관이..?

- 죄송해요 선배.

- 못갈것 같아요.

-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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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

핸드폰 전원을 꺼버렸다.

09:2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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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 수연이 누가 납치해가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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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니면, 양아치들한테 돈 뜯기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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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니, 이 늦은시간에 수연이같은 예쁘고 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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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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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나간지 5분도 안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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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냥 앉아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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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걱정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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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너가 옷도 챙겨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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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조심히 갔다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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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건...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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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으,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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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10시 넘어서 안돌아오면, 그때 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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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럼 될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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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 알겠어.

09: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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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넌 왜 시계만 보고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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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그렇게 나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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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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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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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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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불렀으면 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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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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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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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

10: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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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나갔다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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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우 저,

10: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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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수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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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홍수연!

10분을 돌아다녔는데 수연이를 보지 못했다.

전화를 해보고싶은데 전화번호를 모르니 전화를 할 수도 없었고,

학교, 공원, 놀이터,

여기저기, 갈만한 데를 다 가봤는데 수연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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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점점 추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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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직 걔랑 같이있나.

힘없는 발걸음으로 홍지수네 집으로 향했다.

잘 돌아왔는지 확인은 하고 집에가야 잠이 잘 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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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집에 간식거리 없던데, 수연이 먹을거 사다둬야지.

과자를 사러 편의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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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수연이?

편의점 입구에 봉지를 들고 서있는 수연이가 보였다.

왜 혼자지?

걔랑 같이 있던거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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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수연아!!

간단하게 내 배를 채울 빵과 초코우유를 사고 밖으로 나왔다.

검은 봉지를 흔들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 뒤쪽에서 윤정한선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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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 왜 혼자야, 걔 만나러 간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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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어쩌다보니 혼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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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집 가실려고 나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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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연

그럼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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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내 집가려고 나온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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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집까지 데려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