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둘만 사는 인간들
4화

엑소가진리다
2018.07.14조회수 34

자까
안녕하세요.....


변백현
자까 이젠 슬럼프 극복??

자까
구냥...에리진리님들 너무 기다리시니까...


김준면
나도 기다렸다

자까
그래...글쿠낭..


오여준
김준면...나는 두려워


김준면
대체 뭐가 무엇이 두렵길래 나한테도 숨기는 것이 있단 말이냐

말을 해야 되나...하지만 더 이상 벗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나는...


김준면
됐다 나는 널 믿고 다 말할 수 있다 내가 널 연모하는 것도 사내인 나를 이 유교국가 조선에서 사내가 사내를 연모한다는 것도

나만 너를 연모하던게 아니였구나.....이젠 말해도 될 것 같아


김준면
난 가 봐야 겠구나


오여준
내가 여인이야! 내가....사내가 아니라 여인이라고...


김준면
숨긴 비밀이 그 것이냐? 내가 널 연모한게 이상한 건 아니였구나


오여준
내가 여인이라는 걸 말하면 벗을 더 이상 못 할 것 같아 두려웠어


김준면
잘 알고 있네 난 더 이상 너와 벗이 아니다

준면이의 말에 결국 난 눈물이 터졌다. 그러자 준면이가 옷 소매로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나를 끌어 안았다


김준면
연모하는 여인과 벗을 하는 건 바보같은 사내가 하는 것이다 내 너를 정인으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