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롭지 않은 경찰생활
ep.4 [ 맞춰지는 조각들 ]


여주
하.. 어떡하죠 애를 찾을만한 단서가 없는데..


태형
그러게.. 애가 놓은 단서가 없을려나..


남준
아까 그 애가 준 꼬마애 물건들이 있는데 한 번 봅시다.

여주
'그림모음집..?'


석진
애가 그림그리는걸 엄청 좋아했나보네


정국
그러게요..

여주
'일기다!'

2550년 8월 21일 날씨:맑음 오늘은 아저씨가 나하고 놀아주셨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엄마는 왜 나하고 안 놀아주는걸까?

2550년 8월 23일 날씨:흐림 오늘은 아저씨가 과자를 사주셨다.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오늘도 엄마는 나에게 화를 냈다.

2550년 8월 29일 날씨:비 오늘은 비가와서 아저씨와 함께 놀지 못했다.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날 때렸다. 아프다. 아빠를 보고싶다.

여주
'아동폭력..? '

여주
'더 읽어보자..'

2550년 9월 12일 날씨:바람 오늘은 엄마가 언니라는 사람을 데려왔다. 처음보는 얼굴인데 엄마가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2550년 9월 15일 날씨:맑음 언니는 나에게 참 잘해주었다. 그래도 아저씨와 노는게 정말 재미있어서 밖에나갔다. 오늘은 아저씨가 보이지 않았다.

2550년 10월 20일 날씨:비 오늘은 언니가 늦게 오는날이고 비가 와서 집에 있었다. 엄마가 날 보더니 자를가지고 왔다. 엄청 때렸다. 아팠다.

여주
마.. 마지막 일기..

2550년 11월 23일 날씨:흐림 오늘은 엄마가 날 창고에 가뒀다. 엄청 깜깜했다. 무서웠다. 불빛을 보고싶었다.

여주
'그 다음 일기장은 찢어져있어.. '


호석
남준아 그럼 어디로 가야하냐


남준
음.. 일단 그 아까 놀이터로 다시 가자


호석
오케이 알겠어


지민
그런데 아까 일기장에서 뭐 단서있나요?

여주
네.. 네?


지민
아니 ㅎ 일기장을 너무 집중해가면서봐서

여주
아..ㅎ 일단 5살같아보이진 않아요. 왜냐하면 글을 너무 잘쓰고, 띄어쓰기도 너무 잘해요.

여주
그리고 일기장에 엄마가 날 때린다 라는 말이 보여서 잘못할때마다 폭력을 휘둘렀나봐요.


태형
미친년 아니야? 야 빨리 가자. 애를 때릴려고 하다니 야 다시 그.. 은하 있는데로 가

(다시 가는중)

여주
저기 은하야 아까 은서어머니 어디가셨니?


은하
아 화장실이요.. 우리 은서.. 찾았어요..?

여주
아니 아직..


지민
하지만 너가 단서를 줄 수 있을까해서 왔어.

여주
은서가 다니는 유치원은 어디니?


은하
은서 어린이집 다녀요 엄마가 유치원은 안좋다고해서.

여주
그럼 어디 어린이집 다니니?


은하
열매어린이집이요...

여주
아 고마워

은서어머니
우리 은서 찾으셨나요..?


윤기
아직은 아닙니다.. 어머니 저희와 얘기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주
은서 일기장이에요.. 한 번 읽어보시죠.

은서어머니
허.. 우.. 우리 은.. 은서가.. 이런일을...


호석
네? 은서 어머니가 키우시는거 아니세요?

은서어머니
네.. 제가 키우는게 아니고 새엄마가 따로 있어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