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의 우리
"오늘 따라 이쁘네."




류다온
뭐냐? 나 혼자 갔다니까 왜 왔냐?


박지민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혼자 보내면 안돼니까.


류다온
낮설+의심) 어디 아프냐? 지금 엄청 낮설다.


류다온
그리고 갑자기 스윗한 척이야.


박지민
그냥 걱정되서.


류다온
오빠가 나 걱정할 때도 있구나. 우와아아 진짜 영광이다.


박지민
....


류다온
뭐야? 왜 이래? 평소 같으면


류다온
지민 흉내내) 됬다. 내가 괜히 나왔어. 가든지 말든지 신경쓰지를 않았어야했다. 라고 하잖아.


박지민
그렇게 애기해줄까?


류다온
0.1초에 망설임 없이 단호박) 아니, 나도 대충 예상은 했어.


류다온
가방 뒤적뒤적) 자, 선물!


박지민
은근 감동) 내 선물 없다며서.


류다온
안 줄려고 했는데 여주 언니 생각나서 샀어.


박지민
선물 열음) 손 시계네.


류다온
응, 언니랑 커플 시계야. 오빠 시계 낡아보여서 좀 바꾸라고.


박지민
다온이 쓰담) 잘했어. ㅎ


류다온
오빠 은근 재수 없는것 알아? 평소에는 틱틱거리다가 나 갔다니까 잘해주는게 재수 없어.


박지민
응, 알아.


류다온
헉! 그게 더 재수 없어.


류다온
얼른 회사나 가!! 나 혼자 갈께.


박지민
너 들어가는것 보고.


류다온
나 아기 아니야!! 나 십팔 살이야!!


박지민
피식ㅡ) 나는 너가 쭈글쭈글한 80살 할머니여도 내 눈에는 9살 꼬마 아가씨 갔아.


류다온
다른 의미로 이해) 내가 80살이면 오빠는 85살이야? 오빠 그 때 까지 살꺼야? 윽... 끔찍해...


박지민
... 그 뜻이 아니라 너가 그 만큼 내 눈에 어려보이는것야.


류다온
그렇군.


박지민
도착하면 연락해.


류다온
넵!


박지민
친구 적당히 사귀고.


류다온
그것 어쩔 수 없어. 이 우월한 외모와 성격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찾아.


박지민
사람 말고 공부랑 좀 친해지고


류다온
단호) 그것 안돼, 너랑 다르게 내가 그 쪽이랑 안 친해서 참고로 친해질 생각도 없고, 평생 절교 할 생각이야.


박지민
부ㅁ.


류다온
폭풍 랩핑) 부모님 말 잘 듣고, 밤 늦게 혼자 다니지 않는고, 남자 조심, 사람 조심, 차 조심, 불 조심, 물 조심, 개 조심 등등 okay?


박지민
폭풍 랩핑에 감탄) 어...


류다온
지민이 보내려고 밀음) 이제 좀 가라. 나 진짜 들어가야돼.


박지민
아쉽운 표정) ...


류다온
아씨... 그 표정 보기 싫어서 오지말라고 했는데...


류다온
양쪽 팔 벌리면서) 이로와.

지민은 말없이 다온이에게 안긴다.

폭ㅡ


류다온
언니랑 싸우지말고.


박지민
알겠어. ㅎ


류다온
오빠 친구들도 챙기고.


박지민
ㅎ 나 따라하냐?


류다온
삼시 세끼 챙겨 먹고


박지민
피식,ㅡ) 네.


류다온
간다.


박지민
그래. 들어가.



르르르르-



김남준
📞- 나야 지민아.


박지민
📞- 말씀하세요.


김남준
📞- 지난번에 부탁한 자료 다 조사했는데 만날까?


박지민
📞- 그래요. 오늘 점심 어때요?


김남준
📞- 나는 괜찮아.


박지민
📞- 장소랑 시간은 제가 문자 남길께요.


김남준
📞- 그래.

뚝,ㅡ



박지민
하아...

Rrrrrrrㅡ


박지민
📞- 여보세요


한여주
📞- 다온이 잘 데다줬어?


박지민
📞- 응 방금 갔어.


한여주
📞- 그럼 지금 오겠네.


박지민
📞- 바로 회사는 못 갈꺼 같아. 약속이 있어서.


한여주
📞- 아.. 알겠어. 이따 보자.


박지민
📞- 그래.

뚝,ㅡ


박수영
불쑥) 누구예요? 설마 남친?


한여주
깜짝) 어머 수영씨.


박수영
남친? 아님 썸남?


한여주
어.. 남친이예요.


박수영
부럽다. 여주씨는 바쁜 와중에 연애도 하시고.


박수영
갑자기 짜증) 아니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하는데 아주 높은신 본 부장님께서는 아직도 출근을 안했데요.


한여주
본부장님께서도 사정이 있겠죠.


박수영
사정은 무슨.!! (흔한 직장인들이 직장 상사한테 받은 스트레스 말하는 중 입니다.) .. 이게 회사닙까?!


한여주
수영씨 진정하세요. 제가 커피 사드릴께요.


박수영
솔깃) 정말로요. 그럼 저야 고맙죠.


한여주
뭐지, 뭐가 당한 기분은?) 네..

지이잉


박수영
안 가세요?


한여주
수영씨 먼저 가서 고르고 있으세요. 저 잠깐 문자 좀.


박수영
네. (감,ㅡ



정호석
[TALK: 여주야 오늘 점심 같이 먹을래? 내가 사줄께.]


한여주
[TALK: 올~ 나야 좋지. 콜!]


정호석
[TALK: 그럼 이따가 점심 시간에 전화 할께.]


한여주
[TALK: 그래~]



딸랑,ㅡ



김남준
왔니?


박지민
살짝 끄덕) 네.


김남준
길게 애기하는것 싫어하니까 바로 본론만 말할게.

남준은 2개의 서류를 꺼내서 지민에게 건냈다.


박지민
서류가 2개네요.


김남준
응, 이것는 전에 너가 부탁한 루이스 비리 문제 자료고 또 이것는 내가 추가로 조사한 미공개 파일이야.


박지민
서류 안에 있는 내용 확인함) .... 생각 보다 액수가 크네요.


김남준
액수 뿐만 아니라. 인원 수도 상당해.


김남준
그 중 85%의 사람이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어.


박지민
완전 먹이 사슬이네.




정호석
뭐야 내가 맛 있는것 사준다고 했는데 고작 햄버거야?


한여주
아니 갑자기 햄버거가 땡겨서. ㅎㅎㅎ


정호석
다음에는 비싼것 사줄께.


한여주
손 내밀음) 약속한것다.


정호석
새끼 손가락이랑 도장찍음) 그래. 알겠어. ㅎㅎㅎ


한여주
헤헤헤


정호석
일은? 할 만해?


한여주
웃는 얼굴) 완전 힘드러ㅜㅜ


정호석
뭐지, 얼굴은 긍정인데 말은 부정적인 말투는?


한여주
ㅎㅎㅎ 힘든데 나름 괜찮아.


정호석
그렇고 보니 이뻐진것 같다. 연애하냐?


한여주
헉! 티나?


정호석
어. 엄청.


정호석
누구랑 연애하는데?


한여주
비장) 호석아 너만 알고 있어.


정호석
도데체 누구길래. 이렇게 비장해?


한여주
작게) 나 사실 우리 회사 본부장이랑 사겨


"진짜...!!"


한여주
쉿! 조용!


정호석
미안미안.


정호석
작게) 그럼 사내 연애야?


한여주
끄덕) 응.


정호석
CC보다 무서운 사내 연애를 하는구나.


정호석
만약에 헤어지면 CC는 4년을 버티면 되는데 회사는 누구하나 퇴사를해야 끝이잖아.


한여주
그렇지...


정호석
안 들키게 조심해.


한여주
고맙다. ㅎ


"고마우면 커피사주던가?"


한여주
뭐야? 전개가 왜 그렇게돼?


한여주
에이~ 기분이다. 이 누나가 사줄게.


정호석
네~ 누님. ㅎㅎㅎㅎ


한여주
ㅎㅎㅎㅎㅎㅎㅎ




김남준
이것들 언제 터뜨리꺼야?


박지민
회사 창립 50주년 때요. 그 사람이 제일 좋은 날이자 가장 치욕적인 날로 만들려고요.


김남준
... 그리고 어떻게 할 생각이야?


박지민
어떻하긴요. 그 사람이 공들여 쌓아놓은 탑들이 무너지고 검찰 조사 받겠죠.


김남준
아니 너 말이야.


"너가 원하는데로 그 사람이 무너뜨리고 난 뒤에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박지민
움찔) ... 글쎄요.

그 사람을 무너뜨리 생각만했지 그 뒤는 생각 못했는데.


김남준
역시 그렇 줄 알았어.


박지민
...


김남준
지금 부터 내 말 잘 들어. 내가 2가지 선택지 줄게. 첫째, 한국에 남아서 회장님 유언대로 루이스 대표자리에 앉는다.


김남준
둘째, 너가 미국으로 가는 것. 연락해 보니까 예전 너가 있었던 회사에 아직 너 자리 비워났데. 거기서 새로운 시작하던지.


박지민
....


김남준
이 2가지 말고 다른 선택지는 있어. 근데 내 의견을 보태자면 너가 미국으로 갔으면 좋겠어.


김남준
왜냐하면 한국에서 받았던 상처들 다 잃고 새롭게 미국에서 시작했으면 좋겠어.


박지민
....


김남준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야. 나는 너의 의견을 존중할께. 생각이 끝나면 나 한테 애기 해줘. 그 뒤에는 내가 알아서 해결해줄게.


박지민
... 형 고마워요.


07:00 PM

"오늘은 늦었으니 퇴근들 하세요." 팀장


박수영
기지개 쭉욱) 으악! 힘든 하루 였다.


한여주
그렇게요. 진짜 힘든 하루네요.

"아참! 여주씨." 팀장


한여주
네?

"이것 내일 아침까지 다 처리하세요." 팀장


한여주
네? {속에서 말하는 뜻: 야! 이 인간아 지금 퇴근 시간에 지금 와서 이 자료를 주면 나 야근하라고?!}

"(여주한테 자료 줌.) 아무튼 이것들 다 정리해서 내일 제 책상에 내두세요." 팀장


한여주
네..

직원들 다 가고 나서.



한여주
극 대노) X친 X끼 가만에 내 이름 똑바로 부른다고 했어. 이 X 새X가 아주 X같이 월월대고 (심하게 욕하는 중) XX XXX XX!!

짝!짝!짝!


한여주
뒤돌음) ?


박지민
이야~ 누나 욕 진짜 잘한다.


한여주
민망) 언제 왔냐?


박지민
누나가 X친 X끼라고 할 때부터. ㅎ


한여주
야... 그것 또 듣냐?


박지민
ㅎㅎㅎㅎㅎㅎ


박지민
퇴근 안 해?


한여주
개ㅅ.


박지민
?


한여주
아니 팀장님이 이것 내일까지 정리 하라고 했어.


박지민
자료 봄) 이것들을 누나 혼자?


한여주
끄덕) 어.


박지민
도와줄까?


한여주
아니 됐어. 내가 할 일있데.


박지민
그럼 팀장 해고 시킬까?


한여주
야, 그것 권력 남용이야.


박지민
왜? 누나 남친 그 정도 능력은 되는데.


한여주
되고 피곤할텐데 집에 가서 쉬어.


박지민
여주 옆에앉음) 싫어. 나 우리 여주랑 같이 퇴근할꺼야.


한여주
피식,ㅡ) 마음대로해라. 대신 방해 하지마.


박지민
알겠어.

08:40 PM


박지민
여주 빤히)


한여주
살짝 부담) 왜 그렇게 쳐다보고 있어?


박지민
충전 중.


한여주
충전?


"우리 여주 오늘 따라 이뻐보여서 내눈에 담아서 충전 중이야."


한여주
.... 너 왜 그래?


박지민
하긴 하루 이틀 이쁜것 아니지. 매일마다 이뻤지.


한여주
오글+민망) 지민아. 그만해..


"이렇게 이쁜 얼굴 겨우 2일 밖에 안 봤는데. 엄청 보고싶었어서 미치겠더라."


한여주
(///)


한여주
ㅂ..보고싶으면 만나면되지.


박지민
그래서 왔잖아.


한여주
?


박지민
너 퇴근 시간 맞춰서 같이 퇴근할려고 했는데 너는 안 나오고 다른 직원만 나와서 내가 너 보러 여기 왔잖아.


한여주
벌떡) 가자 집에.


박지민
다 했어?


한여주
ㅇ...ㅓ..응, 가자.


박지민
그래.




박지민
오늘 점심 누구랑 먹었어?


한여주
친구랑.


박지민
친구? 슬기 선배?


한여주
절레) 아니. 대학동기 중에 호석이라고 있어.


박지민
남자야?


한여주
응. 근데 말그대로 친구야.


박지민
질투) 잘생겼어?


한여주
피식,ㅡ) 그게 뭐가 중요해?


박지민
중요하지. 우리 이쁜 여주 반하면 안돼는데.


한여주
질투하는 지민이가 귀여움) 호석이가 잘생겼지.


박지민
비 맞은 강아지 표정) 나 보다?


한여주
ㅎㅎㅎㅎㅎㅎㅎ


한여주
내 눈에는 우리 박지민씨가 세상에서 잘생겼습니다.

질투하는 지민이가 너무 귀여워서 여주는 지민의 볼에 뽀뽀한다.

쪽,ㅡ


박지민
뽀뽀 한방에 풀림) 뭐야? ㅎㅎㅎ




한여주
테워다줘서 고마워. 먼저 가.


박지민
잠깐만.


한여주
?


박지민
여주 앞으로 감) 이것 다온이가 선물 해준 시계야.


한여주
이쁘네. ㅎ


박지민
커플 시계야.


한여주
그럼 우리 첫 커플템이네. ㅎ


박지민
그렇것지.


한여주
다온이한테 잘 쓰다고 해야겠다.


박지민
응... 저 여주야..


한여주
응?


박지민
절레) 아니야 들어가.


한여주
그래. 잘가. ㅎ


박지민
응.

여주가 가고.


박지민
긁적) 다음에 말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