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도 싫어, 옆집남자도 싫어. 니 남친할레
제 3장 - 여기서도..?


학교에 가서 무사히 전학을 마치고, 하교하는 길이다. 오늘 하루종일 미나와 같이다녀서 기분이 좋기도하고, 신기하기도했다. 그리고 또 다시 미나와 같이 집에갈려고 중앙현관에 나와있었는데,

이 연
그래서 걔가 나보고 막 싱글벙글 웃는거야..

강 미나
갑자기? 와..

이 연
응응 갑자기.. 그래서 내가


육성재
어..? 연이누나?

이 연
에..?


육성재
(다가오더니) 헐 대박.. 진짜 인연인건가..? 같은교복.. 2학년 명찰색깔..이 학교 다녀요?!

이 연
너야말로.. 여기다녀?!

강 미나
뭐야.. 누구야? 아는애야?

이 연
아.. 얘가 아까 내가 말한 걔야.

강 미나
아.. 그 머리에 리본단 미ㅊ놈?


육성재
연누나.. 너무해..

이 연
아..ㅋㅋㅋㅋㅋ 미안해.

강 미나
음... 난 먼저 가볼께!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말이야..

이 연
어..어?

강 미나
안녕~

이 연
아...


육성재
어.. 누나친구가 가버렸네요.. ...같이갈사람없으면 같이 가도되요?

이 연
응.. 너라도 같이가야지..


육성재
네.. ㅎㅎ

이 연
이쪽으로 가자. 여기가 지름길이야.


육성재
아 그래요? 잘아네요..

이 연
그야.. 미나랑 만날때 여기서 자주 만났거든. 여기가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육성재
사람이 별로없으면.. 납치당해도 구해줄사람이 별로 없는거네요? 위험해라..

이 연
아마 그렇겠지? 근데 왜?


육성재
네? 아.. 누나가 이쪽으로 자주가면 위험하니까요.

이 연
또 이런다.. 이젠 지치지도 않니..?


육성재
(육무룩) 진심인데..

이 연
그건 그렇고.. 너도 이 학교 다니구나..


육성재
누나는 며칠전부터는 분명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나타난거에요?

이 연
그런거 아니고.. 전학왔는데?


육성재
아 그래요..?

이 연
응.. 예지고에서 전학왔어


육성재
!! 예지고요? 혹시.. 프니엘이랑 강이현알아요?

이 연
프니엘? 알아. 친했었어! 근데 갑자기 전학가서.. ....강이현은.. 그닥 좋지않는기억이 있어서..


육성재
아.. 그... 미안해요..

이 연
아냐. 괜찮아. 모를수도있지!

이 연
근데.. 강이현은 왜?


육성재
아.. 그냥 저도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혹시나 누나도 그런거있을까봐.. 근데 있네요.. ㅎㅎ...

이 연
아.. 무슨 걔는 여기저기 비매너야.. 싸가지..


육성재
헤에.. 누나 욕도 할줄아는구나..

이 연
응? 몰랐어? 아, 아니.. 몰랐겠지 당연히.. 근데 그렇게 놀랄일이야..?


육성재
음.. 그런건 아니고.. 누난되게 순둥순둥하게 생기고 귀여워서 욕안쓰게 생겼는데..

이 연
.. 앞담인줄알았네..


육성재
에.. 욕할거 한개도 없는데..?

이 연
순둥순둥하게 생긴거랑 귀여운거! 나보고 그런말 하는거 처음봤어..


육성재
에.. 진짜 그렇게 생겼는데..

이 연
콩깍지 씌였니.. 에휴.. 아무튼! 집근처에 다 온것같은데. 여기선 차가 좀 많이 다니니까 조심해

말하자마자 뒤쪽에서 경적소리가 들렸다.

빵빵!!

이 연
!!! 잠깐ㅁ..


육성재
(연을 자기쪽으로 당기더니) 휴.. 다행이다..

이 연
ㅊ..치일뻔..했다...


육성재
나쁜사람이야 나쁜사람..

이 연
ㅁ..미안해..


육성재
에?! 누나가 왜요. 전 저 사람보고 한건데..!

이 연
아.. 그래? .. 그래도.. 미안해.


육성재
진짜로 누나 잘못한거 없어요. 내가 잘못한거지..


육성재
여자는 안쪽으로 하고 다니는건데.. 미안해요.

이 연
아냐. 아무튼.. 이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집이네.


육성재
벌써...

이 연
벌써라니.. 으휴.. 그럼 안녕!


육성재
네. 집앞이지만 조심히들어가요!

이 연
으아.. 참 복잡한 하루였다..

이 연
....

이 연
나도 걔 좋아하나..?

이 연
... 에이.. 아니겠지. 뭐.. 이런감정은 미나한테도 느껴지니까..

이 연
아니겠지 뭐~ 그냥 고마운 감정이니까..!


육성재
오늘 위험했어..


육성재
내일부턴 좀더 잘해야지..!


육성재
....


육성재
생각만해도 이렇게 좋은데...


육성재
고백하고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