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는 처음이라

6화 저승사자는 처음이라

저승이 급격히 바빠졌다

망자들이 지나는 길에는 차사들의 검문이 있었고

전정국 [일반차사]

명부를 보이거라

김태형 [일반차사]

..명부의 색이 붉은 색이거늘 왜 이리로 데려오는가

김태형 [일반차사]

윤차사 이 사자를 지하 5층으로 데려가 감시하게

박지민 [일반차사]

김차사님 마왕님께서 찾으세요

김남준 [월직차사]

아, 맞다.. 가볼게

김남준 [월직차사]

마왕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민윤기 [마왕]

아니야.. 찾아본거야..?

김남준 [월직차사]

네 하지만.. 지금은 쉬시는게..

민윤기 [마왕]

됐어.. 이리 줘

김남준 [월직차사]

스윽-] 여기..있습니다..

민윤기 [마왕]

..붉은색..

민윤기 [마왕]

..!!

김남준 [월직차사]

뭔가 아신겁니까..!

민윤기 [마왕]

염라를 만나러 가야겠구나 고맙다

민윤기 [마왕]

이무기를 다시 잡으면 너의 공을 높이 사도록 하겠다

김석진 [염라]

..하아.. 누구의 짓이냐..

민윤기 [마왕]

염라!!

김석진 [염라]

휙-] 무슨 일이길래 뛰어오는거야..

민윤기 [마왕]

창귀

김석진 [염라]

어?

민윤기 [마왕]

창귀의 짓이라고!!

* 흔히 호랑이에게 죽은 뒤 악령이 되어 또다른 호환(虎患)의 피해자를 만드는 귀신을 통칭한다.

김석진 [염라]

지금 21세기에 범이 어디있다고..

정호석 [대천사]

허억-] 아니..! 그뿐이 아니야

정호석 [대천사]

그슨대, 독각귀, 창귀와 움직인다는 얘기가 돌고있어..

김석진 [염라]

그슨대.. 독각귀까지..

*그슨대: 사람을 직접적으로 살해하는 묘사가 부각되는 '악귀'에 가까운 존재 (어둑시니와 다른 존재)

*독각귀: 외다리로 걸어다니고 불처럼 이글거리는 눈빛을 가졌으며, 심한 비린내를 풍기고 역병을 일으키는 요괴

정호석 [대천사]

창귀의 짓이라니 그건 또 무슨말이야

정호석 [대천사]

염라 말대로 지금 범이 어디있다고

민윤기 [마왕]

위호작창(爲虎作倀)

* 원 의미는 호랑이를 위해 창귀가 되다란 뜻으로, 악인을 도와 일하는 사람들을 비유하는 말

김석진 [염라]

..!!

정호석 [대천사]

저승에.. 겁도 없이..

역할

곧 신들께서 오실 것이다

역할

가만히 기다리거라

김차연 [차사]

제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착각을 하였습니다..

김차연 [차사]

죄송해요..

역할

..그렇다고 풀어줄 순 없네

역할

알다시피 지금 흉흉한 소문이 돌지 않는가

김차연 [차사]

..갸웃-] 무슨 소문이요?

역할

이무기말이야.. 누군가 봉인을 풀어줬다는군..

김차연 [차사]

..어~ 그래요?

김차연 [차사]

누가 그런짓을 했대요?

역할

그걸 모르니.. 신들께서도 머리가 아프신 모양이야..

김차연 [차사]

그럼 그 원인을 찾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역할

그 죄를 물어 큰 형벌을 받게될 거 같은데..

김차연 [차사]

음..

김차연 [차사]

중얼-] 어리석기도 해라.. 지 입으로 술술 불다니..

역할

뭐?

김차연 [차사]

싱긋-] 아닙니다

뚜벅-

뚜벅

뚜벅-

뚜벅

정호석 [대천사]

윤차사는 나가보거라

역할

예 대천사님

김차연 [차사]

꾸벅-] 안녕하세요 김차연 차사라고합니다

정호석 [대천사]

그래 명부를 잘못가져왔다고

정호석 [대천사]

붉은 명부는 무엇을 뜻하는 지 아는가

김차연 [차사]

네?

정호석 [대천사]

붉은 명부가 무슨 뜻이냐 물었다

김차연 [차사]

평범한.. 망자 아닙니까?

콰앙-!

손에서 파란불이 올라오는 대천사

정호석 [대천사]

정체가 무엇이냐

김차연 [차사]

...

정호석 [대천사]

침묵이 너의 뜻이라면 신의 뜻은 무엇일 것 같으냐!

크큭-

김차연 [창귀]

이런이런.. 너무 허술했나~

김차연 [창귀]

그러게~ 이무기님도 참..

김차연 [창귀]

아쉽다 오랜만이에요 대천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