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12시간 [시즌1]
에피소드 끝 - 해피 엔딩


다음날 아침

이윤정[이지훈 모]
얘들아 얼른 일어나렴


권순영
하암..예...


권순영
..?


이지훈
네가 왜 그몸에있어??


권순영
넌..왜 이지훈이야?

이윤정[이지훈 모]
얘네가 잠이 덜깼나

이윤정[이지훈 모]
네가 권순영이고 네가 이지훈이잖아


이지훈
그러니깐요! 권순영이 왜 권순영이야...?


권순영
우리..이제 안 바뀌는거야?

이윤정[이지훈 모]
뭐래니 얘네

이윤정[이지훈 모]
얼른 챙겨


이지훈
왜요?어디가는데요?


권순영
아 맞다!

결혼축하드린다~ 아들들이 참 예의바르네~


이지훈
감사합니다


권순영
감사합니다!


권순영
저쪽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부승관
야이자식들아


이지훈
부승관 이석민 왔냐


부승관
넌 어떻게 결혼식 당일 날 말해주냐!


부승관
아줌마 결혼상대가 권순영 아버지라니!


이석민
너네 이제 형제되는거야?


이석민
그런데...너네 안바뀌어?


권순영
미안미안ㅋㄱ


권순영
우리 이제 서로 몸 안바뀌어!


김민규
ㄹㅇ?


이지훈
깜짝아씨


전원우
화해했구나ㅋㅋ


이지훈
누구 덕분에


서명호
나


권순영
너희 왔냐? 근데 네 덕분이라니


서명호
그런게 있어


문준휘
얘네 뭐 숨겨

권투 코치
결혼축하한다 순영아


권순영
제가 결혼하는거 아닌데요;;


전원우
코치님!


김민규
아..그...

권투 코치
원우야 오랜만이구나 다른친구들도ㅋㅋ


김민규
..안녕하세요ㅎ

권투 코치
못 보던 친구네?


김민규
네 정한이형 친구이자 동생인 김민규입니다

권투 코치
아 그 민규구나? 정한이한테 원우랑 네 얘기 많이들었다


부승관
오이오이 입구에서 이러지마시고 빨리들어가서 자리 잡읍시다

권투 코치
어이쿠ㅋㅋ 그래 열심히해라


권순영
네~

지훈의 외할머니
큼.


이지훈
아...


권순영
자리 비켜줄까?


이지훈
그래


권순영
안녕하세요!

지훈의 외할머니
어 그래


권순영
전 자리 안내해드리러 갈게요~

지훈의 외할머니
..쟤니? 권순영이라 했던가


이지훈
네 맞아요

지훈의 외할머니
오랜만이네

지훈의 외할머니
우리 손자


이지훈
...

지훈의 외할머니
네가 마음고생이 많다

지훈의 외할머니
어른들 일때문에 많이 힘들지?

지훈의 외할머니
어린것이 무슨 죄를지었길래

지훈의 외할머니
이 할미가 한번 안아봐도 되겠니?


이지훈
...


이지훈
네ㅎ

잠시 후

신랑 신부 입장!


권순영
끄흡뜩...끄흡...


이지훈
니가 결혼하냐니까 왜 짜


권순영
우리아빠 다컸네...끟ㄷㅍ..


이지훈
아 뭐래ㅋㅋㅋ


권순영
우리 이제 형제다


권순영
잘지내보자 동생아


이지훈
?내가 왜 동생임?


권순영
생일 느리잖아


이지훈
ㅈㄹ


이지훈
..그래 형


권순영
뭐? 형이라고? 네가 나한테?


이지훈
그럼 언니냐 미친놈아


이지훈
오바는...


권순영
히히힣

❝그렇게 아빠와 아줌마의 결혼식은 끝이났고❞

❝아빠는 이지훈의 아빠 아줌마는 나의 엄마가 되었고❞

❝이지훈은 나의 하나뿐인 형제가 되었다❞

❝또❞

권진영[권순영 부]
춤을 배우고 싶다고?

❝아빠께 몇년간 숨겨온 비밀❞

❝춤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권순영
응

권진영[권순영 부]
지금하는 권투는 그만두고?


권순영
응.안그래도 권투와 춤을 같이하다보면 체력도 많이 들고


권순영
무리가 갈것같기도하고


권순영
욕심인것 같아서

이윤정[이지훈 모]
정말 괜찮겠니? 지금까지 해왔는데


권순영
네 저는


권순영
권투보다 춤을 하는게 더 행복할것같아요


권순영
권투보다는 못하겠지만 차근차근 배워보고싶어요

권진영[권순영 부]
그래 해봐라


권순영
진짜?

권진영[권순영 부]
그대신

권진영[권순영 부]
포기하면 안돼


권순영
...응!


권순영
내가 누구아들인데!

권진영[권순영 부]
그래 우리아들인데!


권순영
고마워 아빠!


권순영
나 진짜 열심히 할거야

❝춤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지훈은❞

이지철
지훈아...


이지훈
..

❝예전 아빠를 만났다❞

이지철
정말 미안하다

이지철
차마 윤정이와는 만나지 못 할것같아서 네게 연락해봤는데...

이지철
나와 줘서 고맙다


이지훈
저는요


이지훈
가식 사과 받으러 온거 아니에요


이지훈
당신한테 할말이 있어서 온거예요

이지철
그래 말 해보렴


이지훈
저희 엄마 다른사람이랑 재혼했어요


이지훈
당신보다 더 좋고 자상하고 나와 엄마를 더 사랑해주는


이지훈
그런 사람이랑

이지철
할말이 없구나...


이지훈
듣기만 하세요


이지훈
저는 지금 행복해요


이지훈
더러운일도 많았지만 제 팔자겠다 하고 살았어요


이지훈
저혼자 끙끙 앓았는데


이지훈
이제 친구에게 선도 긋지 않을거고


이지훈
당신과 더이상 만나지도 않을거고


이지훈
제가 행복할 방법을 생각해보려고요


이지훈
이제 더이상 쓸데없는 눈치보지 않을거예요

이지철
지훈아


이지훈
당신한테 맞았던 상처 이제 없어요


이지훈
마음에도 담아놓지 않을거고요


이지훈
제 마음에 당신이 있을 자리 없어요


이지훈
그러니까


이지훈
저희엄마한테도 저한테도


이지훈
나타나지말고 연락도 하지마요


이지훈
갈게요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표정은 후련해보였다❞

❝그렇게 우리의 15살은 끝이났고❞

7년 뒤


부승관
약! 달려 달리자고옥!!


권순영
가즈악!!!


김민규
야이 미친


문준휘
야 서명호 들어 부승관부터 택시태워서 보내


서명호
ㅇㅋ


부승관
안가 안간다고오!


권순영
2차가야지!


이지훈
미친놈아 입다물어


권순영
아갸갹


이석민
야 우리도 갈거야


이석민
원우야 너 안마셨지? 얘네좀 데려가자


전원우
알겠어 타 얘들아


권순영
나화장실ㅈ,..끄윽


이지훈
하진짜


문준휘
야 쟤 또 변기 안고 잘라


문준휘
너도 안마셨으니까 너흰 니차로 가


서명호
쟤는 아이돌이라는 놈이 저러냐


서명호
쟤 얼굴좀 잘 가려 줘


이지훈
걱정말고 니네 먼저 가라


이지훈
얘 뒤치닥거리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


김민규
수고해라.


전원우
우리갈게 다음에 보자


전원우
아 그리고 지훈아


전원우
다시한번 작곡 대박난거 축하한다


이지훈
내덕분에 대박난거냐ㅋㅋ 얘가 불러서 잘 된거지


문준휘
그래도 작사를 잘 했으니까 그렇지


이지훈
빨리가 빨리(분량 조절 안 된다고)


이석민
우리 진짜 간다(이미 분량 파탄 남)


서명호
잘먹었다


이지훈
어~


이지훈
야 나 계산하고 올테니까 빨리 싸라


권순영
우웅...


이지훈
계산이요


이지훈
어...

유민아
지훈아


이지훈
유민아야?

유민아
맞구나 너희 인가 했는데..오랜만이야


이지훈
아 그래 여기 카드

유민아
어어

유민아
작곡한곡 대박났다며


이지훈
권순영이 그곡을 받아서 대박난거지 꼭 내가 잘만들었다고 그런건 아니야

유민아
서로 잘 된거네 둘다 데뷔작이잖아

유민아
순영이는 좋은작곡가 만난거고 넌 좋은 가수 만난거고

유민아
여기 영수증은?


이지훈
안줘도 돼


이지훈
여기 네 가게야?

유민아
아니ㅎ 알바


이지훈
그래 뭐


이지훈
잘먹고 간다

유민아
잠깐만 지훈아


이지훈
어?

유민아
그때 말 못했던거..너무 늦었지만 말 할게...

유민아
그때..미안했어


이지훈
..


이지훈
그래


이지훈
야 권순영 가자


권순영
으아앙 변기 막혔어


이지훈
개ㅅ끼야

유민아
..ㅋㅋ

❝그때의 나는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진 않지만❞

❝유민아는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지훈은 그일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는지 대수롭지 않아 보였다❞

❝그리고 다음에 그 술집에 갔을때는❞

❝유민아를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이지훈
느아악 벌레!


권순영
ㅋㅋ 천하의 이지훈이 벌레를 무서워하다니


이지훈
뒤질래?

이윤정[이지훈 모]
그만싸우고~ 너넨 어쩜 성인이 돼도 변함없이 싸우니

권진영[권순영 부]
우리아들들이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아빠 여행도 시켜주고


권순영
에이 저희 돈 많이 버는데


권순영
탑 아이돌이랑 탑 작곡간데 더 좋은곳 보내드릴 수 있다구요!


권순영
그런데 산이 왠말이예요

이윤정[이지훈 모]
너네가 도시에 너무 지쳐보여서

이윤정[이지훈 모]
엄마아빠도 가끔 이런 시골로 내려와서 바람도 쐬고

이윤정[이지훈 모]
이제 더 바빠지면 이런 곳도 못하잖니


권순영
ㅎㅎ 맞네요

권진영[권순영 부]
우리아들들 다 각자 하고싶은걸로 성공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권진영[권순영 부]
정상이라고 방심하지말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렴


이지훈
당연하죠~

이윤정[이지훈 모]
눈좀 붙힐까? 엄마 피곤한데~


권순영
네에!엄마 옆자리 내 자리~


이지훈
징그러


이지훈
그럼 난 아빠옆자리

권진영[권순영 부]
이리와~ 우리아들~

❝모두가 행복한것 같았다❞

❝준휘는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모델이 되었고❞

❝명호는 사진 작가가 되었다❞

❝승관이가 쓴 소설은 대박이 났고❞

❝석민이가 그린 웹툰또한 대박이 나서 석민가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원우는 주식을 성공하여 브랜드를 만들었고❞

❝민규도 원우와함께 브랜드를 이끌고있다❞

❝지훈이는 나에게 곡을 써줬기에 대박이났고 나또한 지훈이의 곡을 불렀기에 데뷔부터 성공했다❞

❝나의 찬란했던 15살이 밑거름이 되어준 덕에 지금의 내가 우리의 관계가❞

❝존재한다고 믿고싶다❞

❝우리의 몸이 서로 바뀌는 기이이한 일 덕분에❞

❝서로의 12시간을 공유하며 더 깊어졌다고 믿기에❞

❝그 불가사이한 사건의 시작과 결말은 딱히 알려하지않고❞

❝그저 고마워할 뿐이다❞



지금까지 '서로의 12시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작품은 후기 연재 후 완결표됩니다